멕시코의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이 늦어도 내년 2월까지는 미국으로 신병이 인도될 것이라고 멕시코 고위관리가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 당국은 그동안 불법 마약 거래와 살인, 돈세탁, 불법 총기소지 등의 혐의로 구스만의 신병 인도를 요구해왔습니다.
구스만의 변호인은 그러나 구스만 건이 정치적으로 다뤄지지 않았다면 구스만이 이길 수 있는 싸움이었다고 주장하면서 앞으로도 계속 싸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구스만의 변호인은 이와 관련해 '미주인권위원회'에 제소할 뜻도 내비쳤습니다.
현재 구스만은 두 차례의 탈옥을 시도한 후, 멕시코시티 외곽의 알티플라노 연방 교도소에서 미국과의 국경 도시인 시우다드 후아레스에 있는 세페레소 연방 교도소로 이감돼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