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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미 국무, 탈레반에 평화협상 호응 촉구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5일 벨기에 수도 브뤼셀 '아프가니스탄 지원 각료급회의' 현장에 도착하면서 손을 흔들고 있다. 유럽연합(EU)과 아프간 정부 공동 주관으로 전날부터 진행중인 이번 회의는 70여개국이 참가, 현재 아프간 정세를 짚어보고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5일 벨기에 수도 브뤼셀 '아프가니스탄 지원 각료급회의' 현장에 도착하면서 손을 흔들고 있다. 유럽연합(EU)과 아프간 정부 공동 주관으로 전날부터 진행중인 이번 회의는 70여개국이 참가, 현재 아프간 정세를 짚어보고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다.

미국의 존 케리 국무장관은 5일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에게 아프간 정부와 평화협상을 벌일 것을 촉구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아프가니스탄 지원을 위한 국제회의에서 탈레반이 전투을 영예롭게 끝낼 방법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케리 장관은 지난주 반군단체 헤즈베 이슬라미 지도자 굴부딘 헤크마티아르가 아프간 정부와 체결한 평화합의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하나의 모범 사례라고 말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그러면서 평화합의는 탈레반이 전투를 끝내고 지속적인 안정을 보장하며, 국제연합군의 완전한 철수를 달성하는 유일한 방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주 합의에 따라 헤즈베 이슬라미는 전투를 중단하고 국제 반군 단체들와의 모든 관계를 끊어야 하며, 여성과 소수계의 권리는 보장하는 등 아프간 헌법을 수용해야 합니다.

탈레반측은 케리 국무장관의 이같은 언급에 대해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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