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만다 파워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러시아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 소집을 비난했습니다.
러시아는 17일 오후, 미군의 공습으로 다수의 시리아군이 사망한 사건을 검토하기 위한 비공개 유엔안보리 회의를 긴급 소집했습니다.
사만다 파워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러시아의 긴급 안보리 소집은 조직적이고 잔악한 다른 어떤 행위로부터 이목을 돌리려는 의도라고 주장했습니다.
파워 대사는 이번 공습으로 인한 인명 손실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현재 미국이 이번 사건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파워 대사는 이어 병원과 학교 공습 등 시리아 정부군이 자행한 잔악한 행위들을 거론하면서, 러시아는 그러나 이제까지 단 한 번도 안보리 소집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AP 등 주요 외신들은 미국 주도 연합군이 17일 시리아 육군 기지에 폭격을 가해 시리아 군인 적어도 60명 이상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미 군 당국은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을 겨냥한 공습 과정에서 의도치 않은 오폭이 있었을지 모른다고 밝히며 사건의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