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후보는 미국인들이 넓은 마음을 가졌지만, 그렇다고 해서 난민들로 인한 위험을 감수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후보는 어제 (6일) 버지니아 주 버지니아비치 유세에서 주로 친군 성향의 유권자들과 가진 질의응답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는 트럼프 후보의 강력한 지지자인 퇴역장성 마이클 플린 씨도 함께 했습니다.
트럼프 후보는 특히 미국은 현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 있을 때까지 중동과 남아시아 출신의 수많은 난민들을 수용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는 미국에 유입되는 난민 수를 500% 늘리기 원하지만 이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클린턴 후보는 이날 플로리다 주 템파 유세에서 미군에 등을 돌린 건 자신이 아니라 트럼프 후보라며, 트럼프 후보는 미국의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제복을 입은 사람들에게 오랫동안 모욕을 줬다고 말했습니다.
클린턴 후보는 이 같은 근거로 트럼프 후보가 소유한 기업체들이 참전용사 출신 직원들을 해고하고, 이라크에서 자살폭탄 테러로 사망한 이슬람계 미군 병사의 부모와 공개적으로 반목한 일을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