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어제 (22일) 백악관에서 루이스 귈레르모 솔리스 코스타리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코스타리카에 대한 3천만 달러 규모의 군수물자 지원에 합의했습니다.
미국의 이번 원조는 조직범죄와 인신매매 방지를 위한 코스타리카 정부의 노력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미국은 구체적으로 화물수송기 2대와 대형 순찰선 2척, 소형 고속정 2척, 항공감시장비, 그리고 불법 이민자 식별을 위한 생체인식 프로그램 등을 지원합니다.
이번 합의에는 또 코스타리카 코르코바도 국립공원 경비대를 위한 장갑차와 가상사격장 건설, 통신 장비 등을 제공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미국은 이밖에 코스타리카 해안경비대에 훈련과 선박 보수장비 지원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솔리스 대통령은 미국 정부의 이번 기부는 최근 30년 간 최대 규모라며, 양국 관계에 좋은 신호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