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결과, 미국 민주, 공화 양당의 대선 후보에 대한 선호도가 똑같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여론조사 기관인 갤럽이 지난 7월 18일과 25일 사이 미국인 약 3천4백 명을 조사한 결과,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에 대한 선호도가 37%로 동률을 기록했습니다. 또 두 후보에 대한 비선호도도 58%로 같게 나왔습니다.
클린턴 후보에 대한 선호도가 트럼프 후보보다 높게 나오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편 민주당의 클린턴 후보가 자신의 부통령 후보를 발표하며 기세를 올린 24일과 25일을 제외하면 트럼프 후보가 선호도에서 클린턴 후보에 1%포인트 차로 앞서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갤럽 조사결과, 지난주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가 트럼프 후보의 선호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사대상 가운데 공화당 전당대회를 보고 난 뒤 트럼프 후보를 찍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는 사람의 비율이 36%에 불과했고, 트럼프 후보를 찍지 않을 것 같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이 51%에 달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