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8조엔, 미화 2천650억 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27일 후쿠오카에서 행한 강연에서 "사업 규모 28 조 엔을 상회하는 종합적이고 대담한 경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그러면서 28조 엔 가운데 정부의 재정지출이 13조 엔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도쿄 증시는 이 같은 소식에 급등했지만 경제학자들은 이번 부양책이 실효를 거둘 수 있을 지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추가 경기 부양책의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주 공개될 예정이지만 효과는 즉각 체감하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입니다.
일부 언론들은 경기 부양 자금의 거의 절반 가량은 정부예산에서 투입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새로운 사회기반시설 건설 계획을 의미하는 것으로, 경제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일본은 20년 이상 저성장과 경기 침체를 겪어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