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한국에 입국한 탈북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늘어난 749 명으로 집계됐다고 한국 통일부가 7일 밝혔습니다.
지난 2011년 말 북한에 김정은 체제가 출범한 뒤 감소세를 보였던 탈북자 수가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 대해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북한경제의 완만한 회복과 탈북자 처벌 강화로 그동안 탈북자 수가 줄었다가 올해 초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따른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 제재에 따라 다시 늘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한국에 입국한 탈북자는 6월 말 현재 2만9천543 명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