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반 총장은 6일 오후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유엔 사무총장 취임 이후 10번째로 방중한 반 총장은 10일까지 중국에 머무르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 왕이 외교부장 등과 만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방중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관한 상설중재재판소 판결이 임박한 가운데 이뤄지는 것으로 주목됩니다.
또한 반 총장이 이번 방중 기간 동안 북한의 핵 실험 등으로 촉발된 한반도 긴장 완화 방안을 중국 측과 논의 할 지 여부도 관심사입니다.
반 총장은 지난 2008년 쓰촨성 대지진이 발생 직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했으며, 가장 최근인 지난해에는 베이징에서 열린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