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법원은 오늘(25일) 북한에 들어가 마약인 필로폰을 제조하고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의 암살을 모의한 일당 3명에게 징역 6년에서 9년과 공동 추징금 325만 9천 달러를 선고했습니다.
법원에 따르면 이들 가운데 64살 김 모씨는 지난 1997년 북한 공작원에게 포섭된 뒤 황해도 사리원 인근으로 들어가 필로폰 70kg을 제조해서 북측에 넘긴 혐의입니다.
이들은 또 지난 2009년 북한 공작원으로부터 한국으로 망명한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를 살해하라는 지령을 받고 암살을 모의했으나 황 전 비서가 노환으로 사망해 암살 공작이 실제로 이뤄지지는 않았습니다.
VOA 뉴스 박병용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