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회원국들이 아프가니스탄에 파병한 병력을 당분간 그대로 유지할 계획입니다.
페트르 파벨 나토 군사위원장은 어제(18일)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부분의 나토 동맹국들은 아프가니스탄 주둔 병력을 현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결정은 아직 나토 군이 아프간에서 철수할 조건에 부합되지 않기때문이라고 파벨 위원장은 설명했습니다.
미국의 경우 올해 말까지 현재 주둔 중인 9천800명의 병력을 절반 수준인 5천500명으로 줄일 예정입니다.
하지만 아프가니스탄 내 미군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미국 정부가 계획대로 철군을 강행할지 여부를 고심함에 따라 나토의 향후 군사 계획도 교착상태를 보여 왔습니다.
파벨 위원장은 나토 군 지휘관들이 아프간의 지상전 전개 상황에 따라 유연한 임무 분담을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