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회피처 자료인 이른바 ‘파나마 문서’ 추문에 연루된 스페인 장관이 결국 사임했습니다.
호세 마누엘 소리아 스페인 산업장관 대행은 15일 성명에서 자신의 사업과 관련해 정부에 피해를 주게 돼 사임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파나마 문서에 따르면 소리아 장관은 지난 1992년 조세 회피처인 파나마 등지에 이름뿐인 가짜 회사를 설립해 1천150만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유출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소니아 장관은 그러나 언론에서 제기된 탈세 혐의를 전면 부인했었습니다.
전 세계 지도층과 부유층을 겨냥한 이번 파나마 문서 사건으로 앞서 시그뮌뒤르 다비드 귄로이그손 아이슬란드 총리가 사임하는 등 세계 각국 정치권에서 후폭풍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