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남중국해에서 필리핀 군과 두 번째 공동 해양순찰을 실시했다고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이 말했습니다.
필리핀을 방문 중인 카터 장관은 오늘 (14일) 미군과 필리핀 군이 지난달 첫 공동 해양순찰을 실시한 데 이어 이달 초에 두 번째 순찰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군이 순회 병력과 장비를 통해 필리핀에서의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카터 장관은 또 미군과 필리핀 군의 연례 발리카탄 훈련이 끝난 이후에도 미군 병력 수 백 명과 10대의 항공기가 필리핀에 남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카터 장관은 이밖에 ‘동남아시아 해양안보 계획’의 일환으로 필리핀에 정찰기를 제공하고 필리핀 해양순시선에 탐사시설을 보강할 계획입니다.
한편 미군 관계자는 필리핀이 일본에 이어 분쟁 해역에서 미국과 공동 순찰을 벌이는 두 번째 나라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