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의 B-52 전략 폭격기 3대가 노르웨이에서 열리는 군사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유럽에 파견됐습니다.
필립 브리드러브 유럽 주둔 미군 사령관은 B-52 전략폭격기를 유럽에 파견하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이는 당초 계획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브리드러브 사령관은 그러나 러시아 등 다른 나라들의 특정 움직임에 대응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미 공군 제2 폭격비행대 소속의 B-52 전략폭격기 3대는 지난 18일 미 남부 루이지애나 주에 위치한 박스데일 공군기지를 출발했으며 스페인 모론 공군기지에 임시 배치됩니다.
이번 전략전폭기들의 주요 임무는 미국과 노르웨이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냉정한 대응’ 훈련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이 훈련에는 올해 13개국에서 1만6천 명의 병력이 참가합니다.
한편 러시아가 지난 2014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병합한 뒤 미국은 유럽에서 열리는 합동 군사훈련에 전폭기 참여를 꾸준히 늘려 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