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의회 선거와 함께 치러진 이란 국가지도자운영회의 선거에서 개혁파가 이겼습니다.
88명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 하산 로하니 현 대통령이 속한 개혁파가 과반수 의석을 획득했습니다. 이들 개혁파는 16석이 배정된 수도 테헤란에서 15석을 얻으며 크게 이겼습니다.
반면 현재 국가지도자운영회의 의장으로 강경보수파인 아야톨라 무함마드 야즈디는 재선에 실패했습니다.
이번에 뽑힌 국가지도자운영회 위원들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현 이란 최고지도자의 후임을 선출합니다.
국가지도자운영 위원 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선거의 결과는 오늘이나 내일쯤 나올 전망입니다. 이번 의회 총선에서는 모두 290명의 의원을 뽑습니다.
비공식 집계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개혁파와 온건파 후보들이 수도 테헤란에 배당된 30석을 모두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로하니 정부에 대한 신임을 더욱 높여 줄 전망입니다.
한편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이번 총선거와 국가지도자운영회의 선거 당선자들에게 국익에 맞게 행동하고 외부 세력의 영향력에 맞서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