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유럽의 항공기 제조업체 에어버스 사로부터 항공기 130 대, 시가로 170억 달러어치를 구매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중국은 이번 계약으로 2 개의 회랑을 가진 에어버스의 대형 항공기 A330 기 30 대와 단일 회랑식 A320기 100 대를 도입하게 됩니다.
이번 계약은 리커창 중국 총리가 오늘 (29일) 베이징에서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에어버스 사는 미국의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사의 경쟁업체입니다.
중국은 앞서 지난달 시진핑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 당시 보잉사로부터도 항공기 300 대를 구매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보잉 측에 따르면 중국 항공사들은 앞으로 20 년 간 6천330 대의 항공기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시가로 9천500억 달러 규모입니다.
중국은 경제성장과 저가 항공사들의 등장으로 항공여행객 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