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은 호주가 제안하는 난민들을 영구적으로 수용할 능력이 없다고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아키노 대통령은 오늘 (27일) 기자회견에서 난민들을 수용해 달라는 호주 정부의 제안을 심각하게 검토하고 연구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아키노 대통령은 필리핀은 자국민의 필요를 충족하는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난민 지원을 바라지만 얼마나 할 수 있을지는 분명 한계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필리핀은 1억 명의 인구 가운데 약 4분의 1이 빈곤층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앞서 이달 초 호주 이민장관은 난민 정착을 위해 필리핀에 자금을 제공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