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군 당국이 오늘(16일) 시리아와의 접경 부근 자국 영공을 침범한 국적 미상의 항공기를 격추시켰다고 밝혔습니다.
터키 군은 성명에서 영공을 침범한 항공기가 3차례의 거듭된 경고를 무시한 채 비행을 계속해 공군 전투기들이 격추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터키 언론은 격추된 항공기는 무인기였으며 국경으로부터 3킬로미터 가량 터키 영공을 침범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미국의 한 관리는 로이터 통신에 격추된 무인기는 러시아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국방부는 시리아 상공을 비행했던 항공기들은 모두 무사히 복귀했으며 무인기들은 계획대로 정상 운용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터키는 최근 러시아 군 전투기들이 적어도 2차례 자국 영공을 침범했었다며 유감을 표한 바 있습니다.
터키는 과거에도 영공을 침범한 시리아 제트기와 헬리콥터들을 격추시킨 적이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