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북부 쿤두즈에서 국경없는 의사회가 운영하는 병원 건물이 미군 공습의 피해를 당해 적어도 19명이 숨졌습니다.
국경없는 의사회는 비영리 국제의료구호단체입니다.
희생자들 가운데는 국경없는 의사회 소속 요원 12명과 어린이 3명도 포함돼 있습니다.
국경없는 의사회는 미국과 아프간 군 당국에 공습 피해 사실을 알린 후에도 30분이상 공습이 계속됐다고 밝혔습니다.
미군 당국은 현지 시간으로 새벽 2시 15분에 이 지역에서 위협이 되는 개인들을 표적으로 공습이 전개됐다고 시인하면서 그 과정에서 병원에 부수적인 피해를 가져왔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군 당국은 사의를 표하고 현재 전면적으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이번 피해가 발생한 원인을 명백히 밝히고 재발하지 않도록 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