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한 경찰 검문소에서 어제 (16일) 밤 자살폭탄 공격이 발생했습니다.
사우디 관리들은 차량을 몰고 가던 19살 청년이 검문소에서 경찰의 정지 지시를 받은 직후 폭탄을 터뜨렸다고 밝혔습니다.
이 폭발로 공격범은 숨지고 경찰관 2 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우디 관영언론은 범인이 테러 직전 내무부에 근무하는 대령 계급의 자신의 삼촌을 살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테러는 이슬람 과격분자 수 백 명이 수감돼 있는 하에르 교도소 인근에서 발생했습니다.
사건 발생 뒤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은 인터넷 사회연결망 서비스인 ‘트위터’에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며 수감자들이 석방될 때까지 공격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