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조 바이든 부통령은 우크라이나 경제와 안보에 대한 미국의 지원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어제 (13일)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 상공회의소 강연에서 우크라이나는 부패를 청산하고 해외 투자자들이 우크라이나에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개혁을 이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또 우크라이나의 경제와 정치 발전은 미국의 이익뿐 아니라 동부 유럽에도 이익이 된다며 앞으로 15년에서 20년이면 유럽이 고대하는 우크라이나의 성공 신화가 가능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이어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4억7천만 달러를 지원하고 있고, 경제적 난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20억 달러의 차관을 제공하고 있다며 올해 말쯤 추가로 10억 달러의 차관 제공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이와 함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군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억누르려 하고 있다며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러시아가 천연가스로 우크라이나 정부를 협박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도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가스 의존도를 63%에서 15%까지 낮췄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우크라이나의 아르세니 야체뉵 총리는 해외 투자가 우크라이나 경제 회복에 중요하다며 국제 채권단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야체뉵 총리는 이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지원하는 길이자 우크라이나가 실질적인 성공 신화를 만들도록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