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는 터키의 아흐메트 다부토글루 총리가 어제 (10일) 시리아의 사전 동의 없이 국경을 넘는 침략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시리아 관영 `사나통신’은 다부토글루 총리가 시리아에 위치한 술레이만 샤의 무덤을 방문한 것은 국제 법과 합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술레이만 샤는 터키의 전신인 오스만제국을 건국한 오스만 1세의 할아버지로, 그의 무덤은 시리아 국경에서 250미터 가량 떨어진 시리아의 아쉬마 지역에 있습니다.
시리아 정부는 앞서 지난 2월 터키 군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이 장악한 지역에서 무덤을 이장하는 작전을 수행한 데 대해서도 불만을 나타냈었습니다.
터키는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에 반대하는 시리아 내 반군을 지원하는 등 양국은 지난 4년에 걸친 시리아의 내전 과정에서 긴장 관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