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가 대체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중동과 북아프리카는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고 세계은행(WB)이 밝혔습니다.
세계은행은 1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동과 북아프리카 국가들의 경우 젊은 층의 실업률이 높은 만큼 더욱 빠른 경제 성장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세계은행은 비록 저유가로 인해 중동 지역 석유 수출국들이 타격을 입었지만 이는 역내 나머지 3분의 1에 해당하는 에너지 수입국에는 경제 성장 촉진을 가져왔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보고서는 세계 각국이 연료 보조금 지출 등을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같은 보조금 지급을 중단할 경우 노동 집약적 산업에 더 많은 투자가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보고서는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경제 성장을 위해 규제 완화와 부패 청산,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교육 개선 등을 제안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