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에 합류하기 위해 시리아와 이라크로 유입되는 외국인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정부의 대테러 담당 관리들은 오늘 (11일) 미 하원 국토안보위원회에서 전세계 90여 개 나라에서 2만여 명이 이라크와 시리아로 유입됐다는 내용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닉 라스무센 국가대테러센터 소장은 의회 증인으로 나서 적어도 3천400 명의 서방국가 출신 해외 전사들이 시리아로 유입됐으며, 이 가운데는 150명의 미국 시민권자나 거주자들이 포함돼 있다는 내용을 밝힐 계획입니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방국가들은 이 같은 해외 전사들, 특히 미국과 유럽 여권을 가진 과격분자들의 테러단체 가입을 줄곧 우려해 왔습니다.
서방국가들은 이들이 고도의 테러훈련을 받은 뒤 자국으로 돌아가 테러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