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들을 가득 싣고 말레이시아로 향하던 방글라데시 어선 1척이 29일 해상에서 전복돼 수십 명이 실종됐습니다.
사고 선박에는 70명 가량이 탑승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글라데시 구조대는 벵갈 만에서 32명의 승객들을 구조했지만 나머지는 실종 상태입니다.
배가 전복된 곳은 방글라데시 해안에서 2.5킬로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해마다 수천 명의 방글라데시인과 미얀마 로힝야족 난민들은 가난과 폭력을 피해 말레이시아로 이주하기 위해 목숨을 건 여정에 나섭니다.
인권단체들은 전 세계적으로 연간 수천 명이 인신매매자들의 손에 들어가 희생되는 동안, 또 다른 수천 명은 이민 길에서 목숨을 잃는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