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정부는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에 붙잡혀 있는 자국 군 조종사가 살아 있다는 사실이 증명될 때까지 이라크 여성 테러범을 석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28일 밤 공개된 육성 녹음에는 자신을 일본인 인질 고토 겐시라고 밝힌 남성이 만일 29일 일몰 시까지 요르단에 수감돼 있는 사지다 알 리샤위를 터키 국경으로 데려오지 않으면 마스 알 카사스베 중위는 살해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요르단 정부 대변인은 그러나 테러범 알 리샤위의 석방은 알 카사스베 중위가 살아 있다는 것이 증명됐을 때라야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요르단 정부는 어제(28일) ISIL이 억류하고 있는 조종사와 현재 수감 중인 여성 테러범의 맞교환 제안에 동의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육성 녹음에 테러범 맞교환의 대가로 일본일 인질이 석방될 것인지 여부는 언급돼 있지 않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