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이 티베트에 더 많은 자치권을 부여하려 하고 있지만 공산당내 강경파들로 인해 뜻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말했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17일 프랑스 텔레비전과의 인터뷰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은 꽤 적극적이고 현실적인 인물이지만 중국 지도부에는 여전히 구시대적 사고에 머문 사람이 많기 때문에 변화는 힘들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또 중국 공산당 내 대다수 강경파들의 생각은 여전히 같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시 주석이 종종 해법을 찾으려 하고 있지만 어려운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중국 정부는 달라이 라마가 티베트의 분리 독립을 책동하고 있다며 위험 인물로 간주하고 있지만, 달라이 라마는 자신을 분리주의자로 보는 이 같은 견해를 줄곧 부인해 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