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찬 비와 시속 210km에 달하는 강한 바람을 동반한 태풍 ‘하구핏’이 필리핀에 상륙했습니다.
하구핏은 6일 필리핀 동사마라주 돌로레스를 강타했습니다.
필리핀 민간방재국은 태풍에 대비해 해안가와 산사태 다발 지역에 사는 주민 약 50만 명 이상이 5일 미리 대피했다고 전했습니다.
기상예보는 태풍 하구핏이 지난해 태풍 하이얀으로 큰 피해를 본 필리핀 중부 지역을 덮칠 것으로 경고했습니다.
관리들은 필리핀 본토의 절반가량이 올해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평가되는 하구핏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2013년 필리핀 동사마르주와 중부 지역을 강타한 태풍 하이얀으로 7천3백 명 이상이 죽었고 지금까지도 수천 명이 천막에서 살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