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전해 드리는 ‘핫클릭 세계 뉴스’ 시간입니다. 김현숙 기자 함께 합니다.
진행자) 첫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은 미국 명절인 ‘추수감사절’입니다. 미국 추수감사절은 보통 11월 넷째 주 목요일이라 올해는 11월 27일이 추수감사절입니다. 그런데 ‘블랙프라이데이’라고 해서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금요일에 대형 상점들이 엄청나게 물건을 싸게 팔아서 이날엔 대형 소매점마다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하지만 올해는 많은 상점이 추수감사절 당일에도 문을 연다고 하는데요. 이 소식, 구글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진행자) 보통 미국의 대형 상점들이 추수감사절 당일에는 쉬고 블랙프라이데이 새벽에 문을 여는데, 이런 관행이 깨지는 셈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몇몇 회사들은 소비자의 편의를 위해서 추수감사절에도 문을 연다고 말하는데요. 그런데 조사를 해보니까 이전에도 추수감사절에 문을 여는 가게들이 몇몇 있었는데, 이날 생각보다 매상이 좋았다고 하는군요. 하지만 이런 경향을 비난하는 목소리도 있는데요. 종업원들도 추수감사절에 하루 쉬면서 가족과 좋은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이윤에 눈이 어두운 회사들이 종업원들에게서 추수감사절 휴일을 빼앗는다는 비난입니다.
진행자) 자, 에볼라로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은 시에라리온에서 시신 처리반이 시신을 길거리에 내버린 채 시위를 벌였다는 소식도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젯거리였죠?
기자) 네, 지난 화요일 시신매장 작업자들이 받지 못한 위험수당 지급을 요구하면서 영안실에 있던 에볼라 사망자 시신을 거리에 늘어놓으며 시위를 벌였다고 합니다. 이들은 시신 15구를 케네마시 공립병원 주변에 버려뒀는데요. 이 가운데 2구는 병원 입구에, 그리고 1구는 병원 관리자 방 앞에 내버려뒀다고 합니다. 이 소식, 야후 세계뉴스에서 화제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지금은 이 시신들이 모두 치워졌다고 하는데, 시신을 늘어놓은 사람들은 모두 해고됐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시에라리온 보건 당국의 한 관리는 이들이 파업해서 해고된 것이 아니라 시신을 매우 비인도적으로 다뤘기 때문에 해고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정부와 세계은행이 지급하는 위험수당이 왜 지급되지 않았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리오넬 메시라고 하면 아르헨티나 출신의 유명한 축구 선수입니다. 그런데 요즘 이 메시 선수가 계속 대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화제군요?
기자) 네,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 구단 소속인 메시는 26일 벌어진 유럽 챔피언스리그 예선에서 3골을 넣었는데요. 통산 74골로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골을 많이 넣은 선수가 됐습니다. 메시는 또 며칠 전에 벌어진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세비야를 상대로도 3골을 몰아넣어 스페인 리그 개인 통산 최다 골인 253골을 기록했는데요. 이 소식, 한국 네이버 뉴스 세계면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읽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메시는 그밖에도 스페인 프로축구 역사상 깨기 힘든 기록들을 가지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메시 선수는 2011-2012시즌 50골로 프리메라리가 역대 한 시즌 통산 최다 골 기록을 세웠고요. 2012-2013시즌에는 정규리그에서 21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해 프리메라리가 역대 최다 경기 연속 골 행진 기록도 남긴 바 있습니다.
진행자) 지금 여러분께서는 핫클릭 세계뉴스 듣고 계십니다. 유럽연합, EU 가 경기를 띄우는 방안을 새로 발표했는데 이 소식에도 네티즌들은 관심을 보였군요?
기자) 네, 장-클로드 융커 신임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이 26일 3천950억 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융커 위원장은 이 같은 투자를 통해 역내에 일자리 130만 개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이 소식, BBC 세계뉴스 인터넷판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공유한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하지만 이번 투자 계획을 우려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던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전체 투자액 가운데 EU 예산에서 나가는 돈이 많지 않고 대부분을 민간투자로 충당하겠다는 목표 때문입니다. 몇몇 전문가는 융커 위원장이 기적이 필요한 현실적이지 않은 목표를 세웠다고 강하게 비난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자 마지막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방사한 호랑이 때문에 중국 농민들이 피해를 봤다는 소식 들어볼까요?
기자) 네, 푸틴 대통령이 2년 전 자연에 방사한 시베리아 호랑이가 중국 염소 농장에 침입해서 염소 15마리를 물어 죽였다고 합니다. 러시아 동물 전문가들이 지난 2012년에 새끼 시베리아호랑이 5마리를 구조했는데, 푸틴이 이 중 3마리를 그해 여름에 직접 방사한 바 있었는데요. 이 소식, 빙 국제뉴스에서 화제기사였습니다.
진행자) 그러니까 시베리아에 풀어놓은 호랑이가 중국으로 넘어간 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방사할 때 호랑이에 위치 추적 장치를 붙여 놓았는데요. 추적을 해보니까 야생에 풀려난 호랑이 가운데 쿠쟈와 우스틴이라는 호랑이가 지난달 중국 영토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하는군요.
진행자) 네, 지금까지 핫클릭 세계 뉴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