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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가장 편리한 도시 '광저우'


중국 광저우시의 스카이라인 사이로 '광저우 TV 타워'가 우뚝 솟아있다.
중국 광저우시의 스카이라인 사이로 '광저우 TV 타워'가 우뚝 솟아있다.

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전해 드리는 ‘핫클릭 세계 뉴스’ 시간입니다. 김정우 기자 나와 있습니다.

기자) 네, 프랑스가 러시아에 수출하기로 했던 대형 강습상륙함의 인도를 연기했습니다. 프랑스 대통령실은 3일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 동부에 휴전이 성립될 가능성이 있지만, 상륙함을 러시아 측에 인도하기에는 아직 상황이적절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 인터넷 뉴스 사이트 대부분에서 화제기사였습니다.

진행자) 프랑스가 러시아에 팔기로 했던 배는 모두 2척이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미스트랄급 대형 상륙함 2척입니다. 이 배는 헬기 16대와 지상군, 그리고 장갑차량 등을 실을 수 있는데요. 이 배를 확보하면 러시아군이 상륙작전 분야에서 크게 능력을 확충할 것으로 평가됩니다. 그동안 프랑스 측은 우크라이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상륙함 수출을 강행하겠다고 버텼는데요. 우크라이나 상황이 더 나빠지자 드디어 태도를 바꾸었습니다.

진행자)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이 어제 오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항일전쟁 승리 및 반 파시스트 전쟁 승리 69주년' 기념 좌담회에서 일본 측에 강하게 경고했다는 소식도 인터넷에서 화제였군요?

기자) 네, 시 주석은 이날 침략 역사를 부인하거나 왜곡하는 것을 절대로 허용할 수 없다면서 과거사와 관련된 일본의 행태를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시 주석은 또 이 자리에서 전후 국제질서를 결연히 수호할 것이며 군국주의의 권토중래와 역사의 비극이 되풀이되는 것을 절대 허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는데요. 이 소식, 구글 국제뉴스에서 조회 수가 많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이 좌담회에 앞서 거행된 기념식에는 시 주석을 비롯해 중국 지도부가 대거 참석했다고 하던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중일전쟁이 시작된 노구교 인근에 있는 인민항일전쟁기념관에서 공식 기념식이 열렸는데요. 시 주석과 리커창 총리를 포함해 중국 지도부 핵심인 상무위원 7명 전원이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진행자) 최근 리비아에서 민병대가 공항을 습격해 그곳에 있던 민항기를 탈취해 갔는데, 이렇게 없어진 비행기들이 테러에 이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네티즌들은 이 소식에도 관심을 보였군요?

기자) 네, 이슬람계 민병대가 지난달 말 리비아 트리폴리 공항을 장악하면서 손에 넣은 민항기들이 자폭 테러에 쓰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미국 인터넷 매체 '워싱턴 프리 비컨'은 9·11 테러 13주기에 맞춰 북아프리카에서 탈취한 민항기들을 이용한 테러가 발생할 가능성을 서방 정보기관들이 경고했다고 2일 전했는데요. 이 소식, 빙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읽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관련 보도를 보니까 민병대 손에 들어간 민항기가 10대가 넘더군요?

기자) 네,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는 민항기 11대가 탈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항공기들은 리비아 항공과 아프리카야 항공 소속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미국 정보당국은 민항기 탈취 여부를 공개적으로 확인해 주지 않고 있습니다.

진행자) 지금 여러분께서는 핫클릭 세계뉴스 듣고 계십니다. 부패 탓에 어마어마한 돈이 낭비되고 이 때문에 많은 사람이 결과적으로 목숨을 잃는다는 분석이 나왔는데, 이 소식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젯거리였네요?

기자) 네, 빈곤 퇴치 운동을 벌이는 미국 시민단체 '원'이 최근에 보고서를 냈는데요. 이 보고서는 전 세계 가난한 나라에서 매년 1조 달러가 부정부패로 사라지는데, 만일 이 돈이 의료·복지 부문에 쓰였다면 매년 질병이나 굶주려 죽는 약 360만 명이 목숨을 건졌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 소식, BBC 세계뉴스 인터넷판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공유한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이 보고서는 그러면서 부패를 근절할 조처를 마련하라고 선진국들에 촉구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보고서는 주요 20개국이 11월 호주 정상회의에서 부패근절 조치를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특히 돈세탁 방지와 유령회사의 실소유주 등록 의무화, 석유·가스 계약 명세 공표, 각국 조세 정보 교환 같은 조처를 구체적으로 요구했습니다.

진행자) 중국에서 생활하기에 편리한 도시 순위가 나왔다는 소식, 마지막으로 들어볼까요?

기자) 네, 중국 생활정보 제공 사이트인 다중뎬핑이 최근 중국 내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생활편리 지수를 산정한 결과 광둥성 성도인 광저우시가 중국에서 가장 생활하기 편리한 도시로 꼽혔습니다. 이 소식, 한국 네이버 뉴스 국제면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생활편리 지수란 게 무슨 항목을 기준으로 산출되는 건가요?

기자) 네, 생활편리 지수는 생활 반경 내에 있는 식당, 상점, 유흥업소의 수 등을 기준으로 산정됩니다. 가령 광저우에는 도보 기준으로 3분 거리마다 식당이 있고, 즉석음식 판매점과 빵집이 각각 8분 거리마다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큰 가게가 5분 거리, 옷가게는 4분 거리마다 볼 수 있고요. 광저우에는 대형 상가가 8만여 개가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이번 조사에서는 상하이가 2위 그리고 베이징이 3위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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