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24일 또다시 하마스 지도자를 공격했습니다. 핵심 금융 당국자를 테러 자금 거래 혐의로 살해한 것입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 시티에서 모하메드 알-굴이 탑승한 차량을 공습했다고 밝혔습니다. 몇일 전에는 하마스의 사령관 세 명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했습니다.
이스라엘 측은 굴이 가자 지역에 테러 시설을 짓는데 필요한 자금을 이송한 하마스 핵심 인물이라고 묘사했습니다. 테러 시설 중에는 하마스 대원들이 이스라엘로 몰래 침입할 수 있는 터널이 포함됐다고 이스라엘은 주장했습니다. 목격자들은 굴의 차량에서 미국 달러화가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이 24일 가자지구에 27차례의 공습을 실시하면서 굴을 포함해 최소한 12명의 팔레스타인 인들이 사망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이스라엘로 50개의 로켓포를 쏘았지만 사망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공격을 피하고 싶다면 하마스 무장세력의 활동지역에서 떠나라고 경고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지구의 고층 아파트가 붕괴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입니다. (끝)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