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 파견된 말레이시아 사고기의 국제 조사단이 오늘(1일) 격추 현장에 진입해 조사를 재개하고 있습니다.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조사단과 함께 네덜란드와 호주에서 파견된 이들 조사단 10여명은 현재 여객기 격추 현장에서 희생자들의 시신을 수습하고 사건을 규명할 만한 결정적 증거 자료 수집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이날 오전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격추 현장 인근에서 친러 반군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조사단의 안전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동부 샤크타르스크 마을에서 정부군이 친러 반군의 공격을 받아 적어도 1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 조사단은 그 동안 정부군과 반군의 치열한 교전으로 현장 진입에 번번히 실패하다가 어제(31일) 우크라이나 정부가 하루 동안의 한시적인 휴전을 선포함에 따라 겨우 접근이 이뤄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