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내일(29일)부터 실시되는 대규모 군사 훈련으로 인해 상하이 국제공항을 비롯한 10여개 공항들의 주요 항공편 운항이 지연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중국 군은 내일(29일)부터 주말인 다음달 2일까지 동중국해에서 대규모 실탄 사격 훈련을 실시한다며 훈련 기간 중 모든 선박의 진입을 금지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매일 새벽 0시부터 저녁 6시까지 저장성 앞 동중국해 해역에서 진행됩니다.
중국 군은 이번 훈련 내용과 목적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최근 일본이 우방국들과 진행하고 있는 군사훈련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앞서 일본 해상자위대는 센카쿠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를 국유화한 뒤 처음으로 지난 24일부터 미국, 인도 등과 함께 해상 군사훈련에 들어갔습니다.
한편 중국 군은 지난 주에도 비슷한 훈련으로 24일 하루 상하이 공항에서만 170편의 항공편이 지연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