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8일,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격추된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친 러시아계 분리주의 반군이 통제하고 있는 지역에서 발사된 지대공 미사일에 맞았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사고 여객기에 적어도 미국인 1명이 타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인 퀸 루커스 산츠먼 씨의 사망 사실이 확인됐다며 희생자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대해 우크라이나 위기와 전혀 관계가 없는 300명 가까운 무고한 사람들이 희생됐다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악행이라고 비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