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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예방 연구논문 발표


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전해 드리는 ‘핫클릭 세계 뉴스’ 시간입니다. 김현숙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입니까?

기자) 네, 요즘 인터넷 뉴스 사이트에서는 역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벌어지는 분쟁 소식이 단연 화제입니다. 그런데 이번 가지지구 사태에서 특별하게 눈길을 끄는 존재가 있는데요, 바로 이스라엘군이 운용하는 로켓 방어 체제인 ‘아이언 돔’입니다. 이 아이언 돔은 지금까지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쪽으로 발사된 로켓 대부분을 공중에서 파괴했는데요, 하지만 아이언 돔의 이런 뛰어난 성능이 오히려 이스라엘 측에 화근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 소식, 연합뉴스 세계면에서 조회 수가 많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아이언 돔 때문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평온하게 지낸다고 하던데, 오히려 이게 화근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이 무슨 뜻인가요?

기자) 간단하게 말해서 가자지구에서 민간인이 매일 죽어 나가는데, 이스라엘에서는 인명피해가 전혀 없는 것을 본 국제여론이 하마스의 테러보다는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일방적인 공격을 비난하는 쪽으로 쏠린다는 말입니다. 한 언론사 관계자는 로켓 공격으로 유대인 사상자도 있었다면 이스라엘을 동정하는 여론이 있었을 텐데 너무 강력한 아이언 돔 때문에 이스라엘을 바라보는 국제사회의 시선이 곱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진행자) 자, 2년 전 지중해에서 좌초됐던 호화 유람선을 인양하는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소식도 인터넷에 화제였죠?

기자) 네, 인양 작업자들이 14일 이탈리아 토스카나 해안 바닷속에 잠겨 있던 코스타 콩코르디아호를 띄우는 데 성공했습니다. 무게가 11만 4천500t, 길이 290m에 달하는 콩코르디아호를 끌어올리는 작업은 인양 작업 규모로 사상 최대라고 하는데요, 이 소식, 많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화제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인양된 콩코르디아호는 어떻게 처리됩니까?

기자) 네, 배를 수면 위로 띄우는 작업이 끝나면 콩코르디아호는 320㎞ 떨어진 이탈리아 북부 제노바항으로 옮겨진 뒤에 폐기됩니다. 또 콩코르디아호가 옮겨지면 아직 발견하지 못한 인도 출신 승무원 러셀 레벨로의 시신을 찾는 작업도 진행된다고 하는군요.

진행자) 그런가 하면 기독교의 한 분파인 영국 성공회가 14일 의미 있는 결정을 내려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졌죠?

기자) 네, 영국 성공회가 14일 총회를 열고 여성 주교를 허용하는 안을 투표에 부쳐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통과시켰습니다. 영국 성공회는 20년 전부터 일반 사제직을 여성에게 개방했지만, 고위급 사제인 주교직은 지금까지 예외였는데요, 이번 투표로 영국 성공회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주교가 탄생할 길이 열렸습니다. 이 소식, 빙 국제뉴스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진행자) 하지만 실제로 여성 주교가 나오려면 아직도 거쳐야 할 관문이 남아 있지 않나요?

기자) 그렇습니다. 여성 주교를 허용하는 조처가 효력을 가지려면 총회 표결 이후에도 영국 의회 표결과 성공회 수장인 엘리자베스 여왕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영국 의회가 그동안 이 사안에 호의적인 태도를 보여 왔기 때문에 총회 통과로 사실상 확정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진행자) 지금 여러분께서는 핫클릭 세계 뉴스 듣고 계십니다. 일본 자위대가 프랑스 파리에서 벌어진 군사행진에 등장해 화제였는데, 무슨 일인가요?

기자) 네, 일본 자위대원 3명이 14일 오전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열린 프랑스 혁명기념일 군사 행진에 참석해 일장기를 앞세우고 행진했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국외에서 벌어진 군사 행진에 자위대의 이름을 걸고 참여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는데요, 이 소식, 네이버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읽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일본이 프랑스 혁명기념일 행사에 참석한 이유가 뭔가요?

기자) 올해는 제1차 세계대전이 난 지 100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래서 프랑스 정부가 올해 혁명기념일 행사에 1차 대전 참전국을 모두 초청했는데, 당시 연합국으로 참전한 일본도 초청을 받은거죠. 이번 프랑스 혁명기념일 행사에는 일본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러시아 등 1차 대전 연합국과 독일, 오스트리아 등 동맹국 76개국이 참여했습니다.

진행자) 새겨들을 만한 치매 예방법이 다시 나왔는데요, 이 소식, 마지막으로 들어볼까요?

기자) 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연구진이 치매의 원인이 되는 다양한 생활방식을 다룬 30여 개의 연구 논문을 연구했는데요, 그 결과, 일주일에 세 번 20분씩 운동하면 치매 위험이 줄어든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소식, BBC 세계뉴스 인터넷판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공유한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운동이 치매 예방에 어떻게 도움이 된다는 건지 궁금하네요?

기자) 규칙적인 운동이 뇌로 가는 혈액에 산소를 풍부하게 공급해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면서 결국 치매를 유발하는 플라크가 뇌에 쌓이지 않게 해준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모든 사람이 운동하면 치매에 걸리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이번 연구로 밝혀진 가장 중요한 사실은 건강한 생활방식으로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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