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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무인자동차 공개


구글이 새로 선보인 2인승 무인자동차. 구글제공 유트브 영상.
구글이 새로 선보인 2인승 무인자동차. 구글제공 유트브 영상.
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전해 드리는 ‘핫클릭 세계 뉴스’ 시간입니다. 김정우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입니까?

기자) 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미국은 앞으로도 국제사회를 이끌겠지만, 군사력 사용은 자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28일 오전 육군사관학교 졸업식에 참석해 축사하면서 이같이 밝혔는데요. 오바마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미국과 협력하는 나라들이 테러와의 전쟁을 치르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50억달러의 기금을 조성하고 시리아 반군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 많은 인터넷 뉴스 사이트에서 화제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오바마 대통령, 요즘 여기저기서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에 대해서도 한 마디 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중국에 대해서는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의 영유권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 하지만 이렇게 영유권 분쟁의 외교적 해결을 강조하면서도 '공격'에 대비해 군사적으로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하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진행자) 그런가 하면 이슬람 국가인 파키스탄에서 최근 발생한 살인 사건도 인터넷에서 화제였군요?

기자) 네, 파키스탄에서 부모 허락 없이 결혼했다는 이유로 한 여성이 가족 수십 명에게 맞아 숨졌습니다. 파키스탄 경찰은 현지시각으로 27일 오후 북동부 라호르시 고등법원 앞에서 25살의 여성 파르자나 파르빈이 아버지와 오빠 등 20여 명의 가족에게 방망이와 벽돌로 맞아 숨졌다고 밝혔는데요. 숨진 여성은 임신 3개월 상태였습니다. 이 소식, 구글 국제뉴스에서 조회 수가 많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이런 사례를 소위 ‘명예살인’이라고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가족 명예를 훼손했다고 해서 가족 성원을 살해하는 일을 ‘명예살인’이라고 합니다. 파키스탄에서는 작년 한 해에만 '부정이나 노골적인 성관계 등을 했다'는 등의 명목으로 남편 등 가족이 여성 869명을 '명예살인'으로 살해했습니다. 파키스탄에서 명예살인은 실정법상 불법이지만 경찰의 수사 의지가 부족하고 범행을 증언하겠다고 나서는 이들도 거의 없다는데요. 게다가 일종의 사면 조항도 있어 가해자가 거의 처벌받지 않거나 가벼운 처벌만 내려진다고 하는군요.

진행자) 자, 일본 극우 정당의 두 지도자가 결별했다고 하는데, 네티즌들은 이 소식에도 관심을 보였네요?

기자) 네, 일본의 우익 야당 일본유신회의 공동대표인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과 이시하라 신타로 의원이 28일 분당에 합의했다고 일본 NHK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두 사람은 야권 재편과 관련한 견해 차이로 갈라진다고 하는데요. 이 소식, 연합뉴스 국제면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읽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일본유신회는 '원조극우'로 불리는 이시하라와 한때 '보수진영의 샛별'로 주목받았던 하시모토의 '신구조합'으로 주목받았는데, 결국 1년 6개월만에 쪼개지는 셈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특히 하시모토 공동대표가 작년 5월에 '일본군 위안부가 그 당시에는 필요했다'는 망언을 해서 큰 파문을 일으켰는데요. 그 뒤에 유신회는 작년 6월 도쿄 도의회 선거와 7월 참의원 선거에서 참패하면서 당세가 급락했고요. 이 과정에서 '오사카파'와 '도쿄파'로 분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지금 여러분께서는 핫클릭 세계뉴스 듣고 계십니다. 세계적인 인터넷 업체 구글이 새로운 무인 자동차를 개발한다는 소식도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젯거리였죠?

기자) 네, 구글 공동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이 28일 운전대, 제동 페달, 가속 페달이 없는 2인용 무인 전기자동차를 구글이 직접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무인자동차는 보행자 안전을 위해 차량 전면 창을 유리 대신 플라스틱으로 만들었고, 범퍼에 61㎝ 두께의 '발포 고무'를 채워넣었다는데요. 이 소식, BBC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공유한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구글은 이미 무인자동차를 선보이지 않았던가요?

기자) 엄밀하게 말하면 무인자동차가 아니라 무인자동차에 들어가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구글은 2009년부터 지금까지 기존 차량에 감지기 24개를 붙이고 고속도로와 시내도로 등 총 112만㎞를 주행하면서 신호등과 돌발상황을 인식하고 안전하게 대처하는 무인자동차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왔습니다.

진행자) 브라질에서는 이제 곧 월드컵 대회가 시작되는데, 브라질이 우승후보 0순위로 뽑혔다는 소식, 마지막으로 들어볼까요?

기자) 네, 미국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2014 월드컵과 경제'라는 보고서를 냈는데요. 이 보고서가 우승 후보 0순위로 브라질을 꼽았습니다. 보고서는 브라질의 우승 확률을 48.5%로 예측하고 브라질이 결승에서 아르헨티나를 3-1로 꺾을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이 소식, 네이버 국제뉴스에서 화제기사였습니다.

진행자) 보고서가 한국팀의 성적은 어떻게 예상했는지 궁금하군요?

기자) 네, 보고서는 한국이 속한 H조에서 러시아와 벨기에가 조 1, 2위로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국이 16강 진출에 실패한다는 뜻인데요. 보고서는 아시아 나라 가운데 이란만이 아르헨티나에 이어 조 2위로 조별 예선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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