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전해 드리는 ‘핫클릭 세계 뉴스’ 시간입니다. VOA 김정우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입니까?
기자) 네, 시민혁명으로 축출된 호스니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에게 21일 공적 자금 횡령 혐의로 징역 3년이 선고됐습니다. 무바라크는 2011년 '아랍의 봄' 민주화 시위로 축출되기 전 대통령궁을 개보수·유지한다는 명목으로 약 130만 달러의 공적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었는데요. 카이로 형사법원이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이같이 판결했습니다. 이 소식, 구글 국제뉴스에서 화제기사였습니다.
진행자) 무라바크 전 대통령은 다른 혐의로도 재판을 받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민주화 시위 직후인 2011년 4월에 구속된 무바라크는 2012년 6월 1심 재판에서 시민 혁명 기간 시위대 850여명의 사망을 막지 못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하지만 법원이 2013년 1월 재판 과정에서의 오류와 변호인단, 그리고 검찰의 항소 요구를 받아들여서 재심을 명령했는데요. 무바라크는 법원 판결로 작년 8월 교도소에서 석방됐지만, 이집트 과도정부의 명령으로 카이로 남부에 있는 한 군 병원에서 연금 상태로 지내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런가 하면 영국 찰스 왕세자가 한 발언이 논란을 일으켜 관심을 모았는데 어떤 내용의 발언이었습니까?
기자) 네, 찰스 영국 왕세자가 20일 오후 캐나다 핼리팩스에 있는 이민사박물관에서 나치의 '유대인 대학살’로 가족을 잃은 한 자원봉사자와 대화하다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한 행위가 아돌프 히틀러 나치 총통이 저지른 짓과 다를 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소식, 야후 국제뉴스에서 조회 수가 많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푸틴이 한 행위라면 우크라이나 사태를 말하는 건가요?
기자) 맞습니다.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합병한 것과 히틀러가 폴란드와 체코슬로바키아를 침공한 것을 빗대어서 푸틴 대통령을 비판한 겁니다. 찰스 왕세자의 발언에 대해 영국 왕실 관계자는 사적인 얘기에 논평할 것이 없다면서 그것은 유대인 대학살로 가족을 잃은 여인과의 사적이고, 감정이 이입된 대화였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이란인 남녀 6명이 음악을 틀어놓고 춤을 추는 동영상을 올렸다가 체포됐다는 소식에도 네티즌들은 관심을 보였군요?
기자) 네, 지금 나오는 노래는 미국 가수 패럴 윌리엄스가 부르는 ‘해피’라는 노래인데요. 이란인 6명이 수도 테헤란 거리와 건물 옥상 등에서 노래에 맞춰 환하게 웃으며 4분간 춤을 추는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렸다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하지만 이들 6명은 현재 석방됐다는데요. 이 소식, 빙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진행자) 경찰이 체포한 이유가 뭔가요? 이슬람 율법을 어겼다는 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동영상에 나오는 여성들은 머리가리개인 히잡을 쓰지 않았고요. 또 춤을 추면서 남성들과 가볍게 몸을 접촉하기도 했는데요. 이란 율법은 여성이 외출할 때 히잡을 써야 하고, 가족 외 다른 남성과 신체 접촉을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지금 여러분께서는 핫클릭 세계 뉴스 듣고 계십니다. 일본에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원전 가동을 금지하는 판결이 나왔다는 소식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젯거리였군요?
기자) 네, 일본 후쿠이현 주민이 오이 원전 3·4호기의 가동을 막아달라며 간사이전력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후쿠이지방법원이 21일 이들 원전을 재가동하면 안 된다고 판결했습니다. 이 소식, 연합뉴스 국제면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읽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일본 정부는 안전이 확인된 원전을 재가동하겠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지만 일본 국민 대다수는 이에 반대한다고 하던데 어떻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일본 아사히신문이 지난 3월에 여론조사를 해봤더니 응답자 3명 가운데 2명이 원전 재가동을 반대했고요. 또 응답자 가운데 80%는 일본이 점차 원자력발전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이지스 체계라면 미국 해군 함정이 운용하는 최첨단 방공 체제로 탄도미사일을 막는 데도 쓰입니다. 그런데 원래 해군용으로 개발된 이지스 체계의 지상형 실험이 성공을 거두었다고 하는데 이 소식, 마지막으로 들어볼까요?
기자) 네, 미국 국방부와 미사일방어청, 해군이 21일 하와이에서 지상 기반 이지스 미사일 방어망을 시험했는데요. 요격 미사일이 가상 목표물을 성공적으로 파괴해서 실험에 성공했습니다. 이 소식, BBC 국제뉴스 인터넷판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공유한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한국 해군도 이지스 방어 체계를 갖춘 구축함을 세 척 가지고 있는데요. 미국 정부는 이 지상형 이지스 방어망을 동유럽에 배치하려는 계획을 세워놓았다고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서 비롯된 러시아의 위협에 대비해서 내년 루마니아에 지상 기반 이지스 미사일 방어망을 처음 구축하기로 했고요. 또 2018년에는 폴란드에도 이 체계를 추가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입니까?
기자) 네, 시민혁명으로 축출된 호스니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에게 21일 공적 자금 횡령 혐의로 징역 3년이 선고됐습니다. 무바라크는 2011년 '아랍의 봄' 민주화 시위로 축출되기 전 대통령궁을 개보수·유지한다는 명목으로 약 130만 달러의 공적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었는데요. 카이로 형사법원이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이같이 판결했습니다. 이 소식, 구글 국제뉴스에서 화제기사였습니다.
진행자) 무라바크 전 대통령은 다른 혐의로도 재판을 받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민주화 시위 직후인 2011년 4월에 구속된 무바라크는 2012년 6월 1심 재판에서 시민 혁명 기간 시위대 850여명의 사망을 막지 못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하지만 법원이 2013년 1월 재판 과정에서의 오류와 변호인단, 그리고 검찰의 항소 요구를 받아들여서 재심을 명령했는데요. 무바라크는 법원 판결로 작년 8월 교도소에서 석방됐지만, 이집트 과도정부의 명령으로 카이로 남부에 있는 한 군 병원에서 연금 상태로 지내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런가 하면 영국 찰스 왕세자가 한 발언이 논란을 일으켜 관심을 모았는데 어떤 내용의 발언이었습니까?
기자) 네, 찰스 영국 왕세자가 20일 오후 캐나다 핼리팩스에 있는 이민사박물관에서 나치의 '유대인 대학살’로 가족을 잃은 한 자원봉사자와 대화하다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한 행위가 아돌프 히틀러 나치 총통이 저지른 짓과 다를 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소식, 야후 국제뉴스에서 조회 수가 많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푸틴이 한 행위라면 우크라이나 사태를 말하는 건가요?
기자) 맞습니다.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합병한 것과 히틀러가 폴란드와 체코슬로바키아를 침공한 것을 빗대어서 푸틴 대통령을 비판한 겁니다. 찰스 왕세자의 발언에 대해 영국 왕실 관계자는 사적인 얘기에 논평할 것이 없다면서 그것은 유대인 대학살로 가족을 잃은 여인과의 사적이고, 감정이 이입된 대화였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이란인 남녀 6명이 음악을 틀어놓고 춤을 추는 동영상을 올렸다가 체포됐다는 소식에도 네티즌들은 관심을 보였군요?
기자) 네, 지금 나오는 노래는 미국 가수 패럴 윌리엄스가 부르는 ‘해피’라는 노래인데요. 이란인 6명이 수도 테헤란 거리와 건물 옥상 등에서 노래에 맞춰 환하게 웃으며 4분간 춤을 추는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렸다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하지만 이들 6명은 현재 석방됐다는데요. 이 소식, 빙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진행자) 경찰이 체포한 이유가 뭔가요? 이슬람 율법을 어겼다는 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동영상에 나오는 여성들은 머리가리개인 히잡을 쓰지 않았고요. 또 춤을 추면서 남성들과 가볍게 몸을 접촉하기도 했는데요. 이란 율법은 여성이 외출할 때 히잡을 써야 하고, 가족 외 다른 남성과 신체 접촉을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지금 여러분께서는 핫클릭 세계 뉴스 듣고 계십니다. 일본에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원전 가동을 금지하는 판결이 나왔다는 소식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젯거리였군요?
기자) 네, 일본 후쿠이현 주민이 오이 원전 3·4호기의 가동을 막아달라며 간사이전력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후쿠이지방법원이 21일 이들 원전을 재가동하면 안 된다고 판결했습니다. 이 소식, 연합뉴스 국제면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읽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일본 정부는 안전이 확인된 원전을 재가동하겠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지만 일본 국민 대다수는 이에 반대한다고 하던데 어떻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일본 아사히신문이 지난 3월에 여론조사를 해봤더니 응답자 3명 가운데 2명이 원전 재가동을 반대했고요. 또 응답자 가운데 80%는 일본이 점차 원자력발전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이지스 체계라면 미국 해군 함정이 운용하는 최첨단 방공 체제로 탄도미사일을 막는 데도 쓰입니다. 그런데 원래 해군용으로 개발된 이지스 체계의 지상형 실험이 성공을 거두었다고 하는데 이 소식, 마지막으로 들어볼까요?
기자) 네, 미국 국방부와 미사일방어청, 해군이 21일 하와이에서 지상 기반 이지스 미사일 방어망을 시험했는데요. 요격 미사일이 가상 목표물을 성공적으로 파괴해서 실험에 성공했습니다. 이 소식, BBC 국제뉴스 인터넷판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공유한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한국 해군도 이지스 방어 체계를 갖춘 구축함을 세 척 가지고 있는데요. 미국 정부는 이 지상형 이지스 방어망을 동유럽에 배치하려는 계획을 세워놓았다고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서 비롯된 러시아의 위협에 대비해서 내년 루마니아에 지상 기반 이지스 미사일 방어망을 처음 구축하기로 했고요. 또 2018년에는 폴란드에도 이 체계를 추가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