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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 리비아 '인공기 유조선' 압송


지난 11일 리비아 동부 알시드라 항 입구를 반군들이 지키고 있다. 알시드라항에서는 북한 인공기를 단 유조선이 리비아 정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원유 선적을 강행했다.
지난 11일 리비아 동부 알시드라 항 입구를 반군들이 지키고 있다. 알시드라항에서는 북한 인공기를 단 유조선이 리비아 정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원유 선적을 강행했다.
미 해군 특전단이 오늘(17일) 리비아 당국이 놓친 인공기를 단 유조선을 다시 나포했습니다.

미 해군은 키프로스 해안 근처의 지중해 공해 상에서 북한 인공기를 단 ‘모닝 글로리’ 호를 나포했으며, 유조선 안에는 원유가 가득 차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국방부는 이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모닝 글로리 호는 리비아 해군에 압송되는 과정에서 악천후를 이용해 탈출했습니다.

리비아 의회는 이와 관련해 알리 자이단 총리를 전격 해임했습니다.

앞서 리비아 정부는 모닝 글로리 호가 출항하지 않고 원유 적재를 강행할 경우 폭격하겠다고 경고했지만, 모닝 글로리 호는 지난 8일 반군이 장악한 동부 알시드라항에 정박한 뒤 원유를 선적했습니다.

북한은 모닝 글로리 호가 자국 선박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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