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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과도 내각 전격 사퇴...'혼란 가중 우려'


이집트 과도 내각의 하젬 엘-베블라위 총리. 24일 전격 사퇴 의사를 밝혔다. (자료사진)
이집트 과도 내각의 하젬 엘-베블라위 총리. 24일 전격 사퇴 의사를 밝혔다. (자료사진)
이집트 과도 내각을 이끄는 하젬 엘-베블라위 총리가 오늘(24일) 전격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베블라위 총리는 이날 수도 카이로에서 내각 회의를 주재하고 나서 국영 나일TV를 통해 이 같은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사퇴 이유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내각 사퇴로 이집트 정국 혼란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번 내각 사퇴는 최근 카이로 지하철 기관사와 환경미화원 등 공공 분야 근로자들이 월급 인상과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파업을 잇달아 벌이는 가운데 발표됐습니다.

엘베블라위 내각은 지난해 7월3일 군부가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을 축출하고 나서 같은 달 16일 출범했습니다.

한편 이집트에서는 오는 4월, 새로운 내각 구성을 위한 총선이 계획돼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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