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전해 드리는 ‘핫클릭 세계 뉴스’ 시간입니다. 김정우 기자 함께 합니다.
기자) 일본의 이화학 연구소 발생∙재생과학 종합연구센터의 연구진이 만능 세포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STAP세포' (스탭세포) 라고 이름 붙여진 이 세포는 약산성 용액에 잠깐 담그는 자극만으로 어떤 세포로도 변할 수 있는 만능 세포가 된다는 점에서 지금까지의 생명과학 상식을 뒤집는 혁신적인 성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이 소식 BBC 뉴스 인터넷판에서 네티즌들이 관심을 보인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특히 이 연구를 주도한 사람이 올해 30살의 일본 여성 과학자라는 점에서 더 화제가 되는 것 같죠?
기자) 그렇습니다. STAP세포 개발의 주역인 오보카타 하루코 연구주임은 2011년 박사학위를 취득한 무명의 젊은 여성 과학자로, 작년 봄 영국의 과학지 네이처에 논문을 제출했다가 한차례 퇴짜를 맞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STAP세포는 반드시 사람에게 도움이 될 기술이라는 신념으로 방대한 데이터를 보완해 다시 도전해서 이번에 네이처 첫머리 논문으로 실리게 됐습니다.
진행자) 쥐 실험을 통해 입증한 STAP 세포는 사람의 세포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는 지의 확인 연구만 남아있다고 하는데 과연 혁신적인 연구 성과로 남게 될지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다음 소식으로 러시아에서 지난해 일어났던 테러범들의 신원이 확인돼 화제죠?
기자) 네, 러시아 보안 당국이 지난해 말 남부도시 볼고그라드에서 발생한 연쇄 자폭 테러 범인 2명의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러시아 국가 대테러위원회가 지난해 12월 29일과 30일 발생한 두 차례의 테러 사건을 조사한 결과 이들의 신원이 다게스탄 부이낙스크 지역에 근거를 둔 '부이낙스크 테러단' 소속의 아스케라 사메도프와 술레이만 마고메도프인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이 소식 구글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들여다본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대테러위원회는 하지만 2명의 자폭 테러범이 어느 사건에 어떻게 간여했는지 등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죠?
기자) 그렇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대테러위원회는 이들 자폭 테러범의 이동을 도운 2명의 공범을 다게스탄 공화국에서 체포했고, 나머지 공범들은 계속 추적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볼고그라드에서는 지난달 29일과 30일, 기차 역사와 버스에서 잇따라 자폭 테러가 발생해 30여 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쳤습니다.
진행자) 시리아 정부와 반군 측의 평화 협상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군이 여러 마을 전체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다는 주장이 나와서 화제가 되고 있네요?
기자) 네, 인권 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는 시리아 다마스쿠스와 하마 등 일부 도시에서 여러 마을의 건물이 모두 망가지고 철거된 상태의 위성사진을 공개하며 이같이 주장했는데요. 이 소식 야후 국제뉴스에서 화제의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초토화된 면적이 대략 축구장 200개 크기에 이를 정도로 방대하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휴먼라이츠워치는 모두 15장의 전후 사진을 비교하고, 목격자 16명의 증언으로 분석했는데요. 마을 전체를 지도에서 없애듯이 파괴하는 것은 전쟁에서 전술이라고 할 수 없다며 이런 야만 행위는 시리아 정부의 전쟁 범죄 목록에 추가될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진행자) 핫클릭 세계뉴스 듣고 계십니다. 필리핀 경제가 지난해 초대형 태풍 하이옌 등 적잖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7.2%의 고속성장을 달성했다는 소식도 네티즌들의 관심거리였죠?
기자) 네, 필리핀 매체들은 30일 필리핀 통계청을 인용해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 GDP가 6.8%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필리핀 정부의 애초 전망치 6.0~7.0%를 웃도는 것으로 아시아 지역에서는 7.7%인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입니다. 이 소식 한국 연합뉴스 국제면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진행자) 필리핀에서는 지난 2010년 베니그노 아키노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성장률이 가장 높게 나온 건데, 앞으로 아키노 대통령이 국정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도 한층 힘을 받게 되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아르세니오 발리사칸 사회경제기획 장관은 지난해 초대형 태풍 하이옌과 강진 등 대형 악재 속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하지만 태풍 피해 지역의 복구작업이 끝나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접어들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태풍 여파가 올해 1분기 성장률에 다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진행자) 미국의 유력신문인 뉴욕타임스의 중국 베이징 특파원이 30일 체류 비자를 승인받지 못해 중국을 떠났다는 소식에도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졌는데 마지막으로 이 소식으로 알아볼까요?
기자) 중국 외신기자클럽은 성명을 통해 오스튼 람지 뉴욕타임스 특파원이 중국을 떠났다며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람지 특파원은 "추방된 것"이라며 중국 정부를 비난했는데요. 이 소식 네이버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이 조회 수가 많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중국에서 뉴욕타임스 기자가 추방된 것은 지난 18개월 사이 이번이 세 번째라고 하는데 추방된 이유가 뭔가요?
기자) 중국 외신기자클럽은 중국 당국이 원자바오 전 총리와 그 가족에 관한 보도에 대해 뉴욕타임스를 제재하는 것으로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는데요. 앞서 뉴욕타임스는 2012년 10월 원자바오 당시 총리 일가족이 엄청난 부를 축적했다고 보도했고, 이후 중국은 뉴욕타임스 특파원 3명의 비자 발급을 거부했습니다.
기자) 일본의 이화학 연구소 발생∙재생과학 종합연구센터의 연구진이 만능 세포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STAP세포' (스탭세포) 라고 이름 붙여진 이 세포는 약산성 용액에 잠깐 담그는 자극만으로 어떤 세포로도 변할 수 있는 만능 세포가 된다는 점에서 지금까지의 생명과학 상식을 뒤집는 혁신적인 성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이 소식 BBC 뉴스 인터넷판에서 네티즌들이 관심을 보인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특히 이 연구를 주도한 사람이 올해 30살의 일본 여성 과학자라는 점에서 더 화제가 되는 것 같죠?
기자) 그렇습니다. STAP세포 개발의 주역인 오보카타 하루코 연구주임은 2011년 박사학위를 취득한 무명의 젊은 여성 과학자로, 작년 봄 영국의 과학지 네이처에 논문을 제출했다가 한차례 퇴짜를 맞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STAP세포는 반드시 사람에게 도움이 될 기술이라는 신념으로 방대한 데이터를 보완해 다시 도전해서 이번에 네이처 첫머리 논문으로 실리게 됐습니다.
진행자) 쥐 실험을 통해 입증한 STAP 세포는 사람의 세포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는 지의 확인 연구만 남아있다고 하는데 과연 혁신적인 연구 성과로 남게 될지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다음 소식으로 러시아에서 지난해 일어났던 테러범들의 신원이 확인돼 화제죠?
기자) 네, 러시아 보안 당국이 지난해 말 남부도시 볼고그라드에서 발생한 연쇄 자폭 테러 범인 2명의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러시아 국가 대테러위원회가 지난해 12월 29일과 30일 발생한 두 차례의 테러 사건을 조사한 결과 이들의 신원이 다게스탄 부이낙스크 지역에 근거를 둔 '부이낙스크 테러단' 소속의 아스케라 사메도프와 술레이만 마고메도프인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이 소식 구글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들여다본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대테러위원회는 하지만 2명의 자폭 테러범이 어느 사건에 어떻게 간여했는지 등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죠?
기자) 그렇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대테러위원회는 이들 자폭 테러범의 이동을 도운 2명의 공범을 다게스탄 공화국에서 체포했고, 나머지 공범들은 계속 추적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볼고그라드에서는 지난달 29일과 30일, 기차 역사와 버스에서 잇따라 자폭 테러가 발생해 30여 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쳤습니다.
진행자) 시리아 정부와 반군 측의 평화 협상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군이 여러 마을 전체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다는 주장이 나와서 화제가 되고 있네요?
기자) 네, 인권 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는 시리아 다마스쿠스와 하마 등 일부 도시에서 여러 마을의 건물이 모두 망가지고 철거된 상태의 위성사진을 공개하며 이같이 주장했는데요. 이 소식 야후 국제뉴스에서 화제의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초토화된 면적이 대략 축구장 200개 크기에 이를 정도로 방대하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휴먼라이츠워치는 모두 15장의 전후 사진을 비교하고, 목격자 16명의 증언으로 분석했는데요. 마을 전체를 지도에서 없애듯이 파괴하는 것은 전쟁에서 전술이라고 할 수 없다며 이런 야만 행위는 시리아 정부의 전쟁 범죄 목록에 추가될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진행자) 핫클릭 세계뉴스 듣고 계십니다. 필리핀 경제가 지난해 초대형 태풍 하이옌 등 적잖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7.2%의 고속성장을 달성했다는 소식도 네티즌들의 관심거리였죠?
기자) 네, 필리핀 매체들은 30일 필리핀 통계청을 인용해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 GDP가 6.8%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필리핀 정부의 애초 전망치 6.0~7.0%를 웃도는 것으로 아시아 지역에서는 7.7%인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입니다. 이 소식 한국 연합뉴스 국제면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진행자) 필리핀에서는 지난 2010년 베니그노 아키노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성장률이 가장 높게 나온 건데, 앞으로 아키노 대통령이 국정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도 한층 힘을 받게 되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아르세니오 발리사칸 사회경제기획 장관은 지난해 초대형 태풍 하이옌과 강진 등 대형 악재 속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하지만 태풍 피해 지역의 복구작업이 끝나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접어들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태풍 여파가 올해 1분기 성장률에 다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진행자) 미국의 유력신문인 뉴욕타임스의 중국 베이징 특파원이 30일 체류 비자를 승인받지 못해 중국을 떠났다는 소식에도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졌는데 마지막으로 이 소식으로 알아볼까요?
기자) 중국 외신기자클럽은 성명을 통해 오스튼 람지 뉴욕타임스 특파원이 중국을 떠났다며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람지 특파원은 "추방된 것"이라며 중국 정부를 비난했는데요. 이 소식 네이버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이 조회 수가 많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중국에서 뉴욕타임스 기자가 추방된 것은 지난 18개월 사이 이번이 세 번째라고 하는데 추방된 이유가 뭔가요?
기자) 중국 외신기자클럽은 중국 당국이 원자바오 전 총리와 그 가족에 관한 보도에 대해 뉴욕타임스를 제재하는 것으로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는데요. 앞서 뉴욕타임스는 2012년 10월 원자바오 당시 총리 일가족이 엄청난 부를 축적했다고 보도했고, 이후 중국은 뉴욕타임스 특파원 3명의 비자 발급을 거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