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전해 드리는 ‘핫클릭 세계 뉴스’ 시간입니다. VOA 김정우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입니까?
기자) 네, 시리아 정권이 3년 동안 내전을 치르면서 조직적으로 사람을 고문하고 처형했음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나왔습니다. 전 시에라리온 국제형사재판소 검사인 데스몬드 데 실바와 데이비드 크레인, 전 유고슬라비아 국제형사재판소 검사 제프리 나이스가 시리아 정부 수용소에서 사망한 수감자 1만 1,000명의 시신을 찍은 사진을 조사했는데요. 그 결과, 많은 시신에 고문이나 잔인하게 처형당한 흔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소식, 많은 인터넷 뉴스사이트에서 화제기사였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시신을 담은 사진이 어떻게 유출됐는지 모르겠네요?
기자) 네, 시리아 헌병의 지시로 시신을 찍은 사진사가 사진이 들어있는 메모리 카드를 가지고 탈출하면서 사진들이 공개됐습니다. 이 사진사는 고문받다가 죽거나 처형된 수감자가 군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사망자가 의사와 사법당국자가 있는 병원에서 숨진 것처럼 기록을 남기고, 사진을 찍은 뒤에 시신을 교외 매장지에 묻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진행자) 그런가 하면 일본 정부와 미국 정부가 돌고래 사냥을 두고 갑론을박한다는 소식도 인터넷에서 화제였죠?
기자) 네, 캐롤라인 케네디 주일 미국 대사가 최근 인터넷에 일본 와카야마 현 어민들의 돌고래 사냥법을 비난하는 글을 올리면서 발단이 됐는데요. 이 사실이 알려지자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20일 기자회견에서, 케네디 대사가 언급한 돌고래 포획 방법이 일본 전통 낚시법의 하나로, 사냥이 법령에 근거해서 적절하게 시행되고 있다며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 빙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진행자) 돌고래를 어떤 방식으로 잡길래 케네디 대사가 잔인하다고 비난한 건가요?
기자) 네, 현지 어민들은 매년 돌고래 수백 마리를 작은 만으로 몰아넣고, 수족관이나 해양공원에 팔 것 수십 마리를 먼저 골라낸 뒤에, 나머지는 작살로 도살해서 식용으로 쓴다고 합니다.
진행자) 다음 달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는 동계 올림픽에서 테러가 날지 모른다는 우려가 큰데, 러시아 정부가 테러를 막기 위해 한 여성을 지명수배했다는 소식도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였죠?
기자) 네, 소치 경찰이 러시아 남부 이슬람 자치공화국 다게스탄 출신인 22세 여성 루잔나 이브라기모바의 사진이 담긴 긴급 수배 전단을 현지 호텔과 올림픽 소식용 웹사이트에 배포했는데요. 이 소식, 많은 인터넷 뉴스사이트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이 여인에게는 ‘검은 과부’란 명칭이 붙었던데, 왜 이런 명칭이 붙여진 건가요?
기자) 네, 이 명칭은 수배된 이브라기모바에게만 붙여진 건 아닌데요. '검은 과부'는 러시아 연방 정부의 반군 소탕 작전에서 남편이나 친인척을 잃은 뒤에 복수하려고 자폭 테러를 하는 이슬람교도 여성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브라기모바도 지난해 다게스탄에서 벌어진 경찰과의 총격전으로 남편을 잃었다는데요. 이 여인은 테러 조직 '캅카스 에미리트'와 연계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진행자) 네, 핫클릭 세계뉴스 듣고 계십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빈부격차 문제가 심각한데, 이 빈부격차와 관련해서 눈길을 끄는 보고서가 나와서 화제네요?
기자) 네, 국제구호단체 옥스팜이 18일 ‘불평등의 대가’라는 이름을 단 보고서를 냈는데요. 보고서는 상위 소득 85명이 가진 재산이 1조 7000억 달러로, 이 액수가 소득 하위 50%에 속하는 약 35억 명의 재산과 비슷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소식, VOA 뉴스 인터넷판에서 조회 수가 많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이런 부의 편중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도 항상 관심사인데요. 옥스팜 보고서에는 이런 해결책이 들어 있는지 궁금하군요?
기자) 네, 보고서는 조세회피 지역에 숨겨진 자금 규모만 32조 달러에 이르는데, 각 나라가 이런 자금에 제대로 세금을 부과하면 빈부격차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돈인 1,890억 달러를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자, 오랫동안 잠자고 있던 혜성 탐사선이 다시 가동하기 시작했다는 소식, 마지막으로 들어볼까요?
기자) 네, 2년 반 넘게 먼 우주 공간에서 동면했던 유럽우주국의 혜성탐사선 로제타호가 극적으로 작동을 재개했습니다. 외신들은 현지시각으로 20일 오후 7시 18분 독일 다름슈타트에 있는 유럽우주국 관제소가 로제타호의 작동이 재개됐다는 신호를 받았다고 보도했는데요. 이 소식, 구글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읽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로제타호가 고장이 나서 작동을 중단했던 건 아니라고 하던데, 맞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전원을 아끼기 위해서 탐사할 혜성에 가까워질 때까지 전원을 끄고 일종의 동면을 한 겁니다. 작동이 재개된 로제타호는 오는 5월에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 혜성의 200만㎞ 뒤까지 붙어서 사진을 찍고요. 또 8월에는 혜성에 근접해서 표면 상태와 중력장 등을 세밀하게 탐사합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입니까?
기자) 네, 시리아 정권이 3년 동안 내전을 치르면서 조직적으로 사람을 고문하고 처형했음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나왔습니다. 전 시에라리온 국제형사재판소 검사인 데스몬드 데 실바와 데이비드 크레인, 전 유고슬라비아 국제형사재판소 검사 제프리 나이스가 시리아 정부 수용소에서 사망한 수감자 1만 1,000명의 시신을 찍은 사진을 조사했는데요. 그 결과, 많은 시신에 고문이나 잔인하게 처형당한 흔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소식, 많은 인터넷 뉴스사이트에서 화제기사였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시신을 담은 사진이 어떻게 유출됐는지 모르겠네요?
기자) 네, 시리아 헌병의 지시로 시신을 찍은 사진사가 사진이 들어있는 메모리 카드를 가지고 탈출하면서 사진들이 공개됐습니다. 이 사진사는 고문받다가 죽거나 처형된 수감자가 군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사망자가 의사와 사법당국자가 있는 병원에서 숨진 것처럼 기록을 남기고, 사진을 찍은 뒤에 시신을 교외 매장지에 묻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진행자) 그런가 하면 일본 정부와 미국 정부가 돌고래 사냥을 두고 갑론을박한다는 소식도 인터넷에서 화제였죠?
기자) 네, 캐롤라인 케네디 주일 미국 대사가 최근 인터넷에 일본 와카야마 현 어민들의 돌고래 사냥법을 비난하는 글을 올리면서 발단이 됐는데요. 이 사실이 알려지자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20일 기자회견에서, 케네디 대사가 언급한 돌고래 포획 방법이 일본 전통 낚시법의 하나로, 사냥이 법령에 근거해서 적절하게 시행되고 있다며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 빙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진행자) 돌고래를 어떤 방식으로 잡길래 케네디 대사가 잔인하다고 비난한 건가요?
기자) 네, 현지 어민들은 매년 돌고래 수백 마리를 작은 만으로 몰아넣고, 수족관이나 해양공원에 팔 것 수십 마리를 먼저 골라낸 뒤에, 나머지는 작살로 도살해서 식용으로 쓴다고 합니다.
진행자) 다음 달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는 동계 올림픽에서 테러가 날지 모른다는 우려가 큰데, 러시아 정부가 테러를 막기 위해 한 여성을 지명수배했다는 소식도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였죠?
기자) 네, 소치 경찰이 러시아 남부 이슬람 자치공화국 다게스탄 출신인 22세 여성 루잔나 이브라기모바의 사진이 담긴 긴급 수배 전단을 현지 호텔과 올림픽 소식용 웹사이트에 배포했는데요. 이 소식, 많은 인터넷 뉴스사이트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이 여인에게는 ‘검은 과부’란 명칭이 붙었던데, 왜 이런 명칭이 붙여진 건가요?
기자) 네, 이 명칭은 수배된 이브라기모바에게만 붙여진 건 아닌데요. '검은 과부'는 러시아 연방 정부의 반군 소탕 작전에서 남편이나 친인척을 잃은 뒤에 복수하려고 자폭 테러를 하는 이슬람교도 여성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브라기모바도 지난해 다게스탄에서 벌어진 경찰과의 총격전으로 남편을 잃었다는데요. 이 여인은 테러 조직 '캅카스 에미리트'와 연계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진행자) 네, 핫클릭 세계뉴스 듣고 계십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빈부격차 문제가 심각한데, 이 빈부격차와 관련해서 눈길을 끄는 보고서가 나와서 화제네요?
기자) 네, 국제구호단체 옥스팜이 18일 ‘불평등의 대가’라는 이름을 단 보고서를 냈는데요. 보고서는 상위 소득 85명이 가진 재산이 1조 7000억 달러로, 이 액수가 소득 하위 50%에 속하는 약 35억 명의 재산과 비슷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소식, VOA 뉴스 인터넷판에서 조회 수가 많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이런 부의 편중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도 항상 관심사인데요. 옥스팜 보고서에는 이런 해결책이 들어 있는지 궁금하군요?
기자) 네, 보고서는 조세회피 지역에 숨겨진 자금 규모만 32조 달러에 이르는데, 각 나라가 이런 자금에 제대로 세금을 부과하면 빈부격차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돈인 1,890억 달러를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자, 오랫동안 잠자고 있던 혜성 탐사선이 다시 가동하기 시작했다는 소식, 마지막으로 들어볼까요?
기자) 네, 2년 반 넘게 먼 우주 공간에서 동면했던 유럽우주국의 혜성탐사선 로제타호가 극적으로 작동을 재개했습니다. 외신들은 현지시각으로 20일 오후 7시 18분 독일 다름슈타트에 있는 유럽우주국 관제소가 로제타호의 작동이 재개됐다는 신호를 받았다고 보도했는데요. 이 소식, 구글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읽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로제타호가 고장이 나서 작동을 중단했던 건 아니라고 하던데, 맞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전원을 아끼기 위해서 탐사할 혜성에 가까워질 때까지 전원을 끄고 일종의 동면을 한 겁니다. 작동이 재개된 로제타호는 오는 5월에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 혜성의 200만㎞ 뒤까지 붙어서 사진을 찍고요. 또 8월에는 혜성에 근접해서 표면 상태와 중력장 등을 세밀하게 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