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전해 드리는 ‘핫클릭 세계 뉴스’ 시간입니다. 김현숙 기자 함께 합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입니까?
기자) 미국의 저명 언론인인 데이비드 새터 씨가 러시아 당국으로부터 추방을 통보받았습니다. 미국 의회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자유유럽방송’과 ‘자유라디오’ 방송의 고문인 새터 씨는 자신이 지난 달 비자 갱신을 위해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의 러시아 대사관을 찾아갔는데 대사관 측이 러시아 연방보안국의 추방 통보문을 읽어준 뒤 비자 갱신을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 BBC 인터넷판에서 화제의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새터 씨의 추방 직후 모스크바 주재 미국 대사관은 러시아 외교부에 공식 항의했지만, 러시아는 비자 상의 문제라고만 뿐 정치적 이유가 있는 지에 대해선 답하지 않고 있다고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새터 씨는 이때까지 러시아에 관한 책을 여러 권 썼는데 그중에는 러시아를 범죄국가로 명명한 책도 있을 정도로 러시아 정부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보여왔다고 합니다. 새터 씨는 자신의 이런 행보 때문에 러시아에서 추방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중국 법원이 신생아들을 빼돌려 팔아넘긴 한 산부인과 의사에 대해 사형 유예를 선고했다는 소식도 인터넷에서 화제였죠?
기자) 네, 2년 동안 7명의 신생아를 인신매매범에게 팔아넘겨 중국인들의 공분을 샀던 산부인과 여의사 장수샤 에게 중국 법원이 14일 사형집행유예를 선고했습니다. 웨이난 시의 중급인민법원은 선고문에서 의사의 행동이 ‘사회에 악영향을 끼쳤다’며 이 같은 처벌을 내렸는데요. 사형집행유예는 선고 2년 뒤 여건에 따라 징역형으로 감형이 가능한 것으로 감형될 경우 사실상 종신형이 예상됩니다. 이 소식 구글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들여다본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장 씨가 넘긴 아기들은 브로커들을 거쳐 중국의 다른 지역으로 팔려나갔지만, 수사가 시작된 이후 6명은 모두 무사히 부모의 품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죠?
기자) 그렇습니다. 장 씨는 부모들에게 아기가 선천적으로 건강에 문제가 있다거나 이미 죽었다고 속여 아기를 포기하게 했는데요. 지난해 7월 한 젊은 부부가 장 씨의 병원에서 아기가 납치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범행의 꼬리가 잡혔습니다.
진행자) 네티즌들은 또 나이지리아 대통령이 동성결혼금지법안에 서명한 소식에도 관심을 보였네요?
기자) 네, 굿럭 조너선 나이지리아 대통령이 동성결혼에 대해 최대 14년의 징역형을 선고할 수 있도록 하는 동성결혼 금지법안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5월 의회에서 통과된 이 법안에 대통령이 서명함으로써 이제 나이지리아는 동성결혼을 공식으로 금지하는 나라가 됐는데요. 이 소식 VOA 뉴스 인터넷판에서 조회 수가 많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이 법안은 동성결혼을 금지하는 것은 물론이고 공개적으로 동성애 행위를 하는 사람이나 동성애자 권리옹호단체에 가담한 사람에게 최고 10년의 징역 형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의 존 케리 국무장관은 모든 나이지리아 국민들의 집회와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이 법안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한다는 뜻을 표했고요. 다른 서방 국가들도 동성애자의 인권 등에 반한다는 이유로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핫클릭 세계뉴스 듣고 계십니다. 미국 유명 검색사이트인 어바웃닷컴(About.com)이 지난해 아시아 최악의 독재자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선정했다는 소식도 네티즌들의 관심거리였군요.
기자) 네, 어바웃닷컴은 최근 발표한 '2013 아시아 최악의 5대 독재자'에서 북한의 김정은을 첫 번째로 꼽으면서 스위스에서 교육을 받은 젊은 후계자가 아버지가 보였던 핵무기에 대한 집착을 깰 것으로 기대됐지만, 결국 부전자전이라고 그를 소개했습니다. 또 김정은을 잔인한 성격의 소유자라고 설명했는데요. 이 소식 연합 뉴스 국제면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진행자) 김정은의 뒤를 이어서 시리아의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과 이란의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전 대통령이 불명예를 안았네요?
기자) 네, 우선 알 아사드 대통령에 대해선 30년 동안 시리아를 철권통치한 아버지 하페즈 알 아사드 전 대통령과 달리 개혁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무 것도 바뀌지 않았다고 지적했고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에 대해서는 집권 시절 반체제 인사에 대해 고문과 학대를 자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카톨릭 교회의 수장 프란치스코 교황이 새 추기경들에게 보낸 서한 내용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소식 알아볼까요?
진행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다음 달 22일 정식 서임될 19명의 신임 추기경에게 서한을 보내 겸손과 절제를 강조했다고 바티칸 라디오가 13일 보도했습니다. 교황은 서한에서 ‘추기경이라는 직위는 승진이나 명예의 상징이 아니라 넓은 시야와 광활한 가슴을 요구하는 봉사의 자리라며 금욕과 청빈이라는 복음의 정신에 맞지 않는 축하연을 열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는데요. 이 소식 네이버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의 관심을 끈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교황은 또 최근 자선단체를 돕기 위해 선물로 받았던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 즉 모터찌클을 경매에 내놓기로 결정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교황은 지난해 11월 할리데이비슨의 설립 110주년을 맞아 오토바이 애호가들로부터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와 가죽 윗도리를 선물로 받았는데요. 이들 선물을 다음 달 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경매에 내놓는다고 합니다. 경매의 수익금은 자선단체 ‘카리타스 로마’가 운영하는 노숙인 숙박시설을 고치고 로마 기차역 급식소를 돕는 데에 쓰일 예정입니다.
진행자) 네, 핫클릭 세계뉴스 김현숙 기자였습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입니까?
기자) 미국의 저명 언론인인 데이비드 새터 씨가 러시아 당국으로부터 추방을 통보받았습니다. 미국 의회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자유유럽방송’과 ‘자유라디오’ 방송의 고문인 새터 씨는 자신이 지난 달 비자 갱신을 위해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의 러시아 대사관을 찾아갔는데 대사관 측이 러시아 연방보안국의 추방 통보문을 읽어준 뒤 비자 갱신을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 BBC 인터넷판에서 화제의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새터 씨의 추방 직후 모스크바 주재 미국 대사관은 러시아 외교부에 공식 항의했지만, 러시아는 비자 상의 문제라고만 뿐 정치적 이유가 있는 지에 대해선 답하지 않고 있다고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새터 씨는 이때까지 러시아에 관한 책을 여러 권 썼는데 그중에는 러시아를 범죄국가로 명명한 책도 있을 정도로 러시아 정부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보여왔다고 합니다. 새터 씨는 자신의 이런 행보 때문에 러시아에서 추방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중국 법원이 신생아들을 빼돌려 팔아넘긴 한 산부인과 의사에 대해 사형 유예를 선고했다는 소식도 인터넷에서 화제였죠?
기자) 네, 2년 동안 7명의 신생아를 인신매매범에게 팔아넘겨 중국인들의 공분을 샀던 산부인과 여의사 장수샤 에게 중국 법원이 14일 사형집행유예를 선고했습니다. 웨이난 시의 중급인민법원은 선고문에서 의사의 행동이 ‘사회에 악영향을 끼쳤다’며 이 같은 처벌을 내렸는데요. 사형집행유예는 선고 2년 뒤 여건에 따라 징역형으로 감형이 가능한 것으로 감형될 경우 사실상 종신형이 예상됩니다. 이 소식 구글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들여다본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장 씨가 넘긴 아기들은 브로커들을 거쳐 중국의 다른 지역으로 팔려나갔지만, 수사가 시작된 이후 6명은 모두 무사히 부모의 품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죠?
기자) 그렇습니다. 장 씨는 부모들에게 아기가 선천적으로 건강에 문제가 있다거나 이미 죽었다고 속여 아기를 포기하게 했는데요. 지난해 7월 한 젊은 부부가 장 씨의 병원에서 아기가 납치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범행의 꼬리가 잡혔습니다.
진행자) 네티즌들은 또 나이지리아 대통령이 동성결혼금지법안에 서명한 소식에도 관심을 보였네요?
기자) 네, 굿럭 조너선 나이지리아 대통령이 동성결혼에 대해 최대 14년의 징역형을 선고할 수 있도록 하는 동성결혼 금지법안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5월 의회에서 통과된 이 법안에 대통령이 서명함으로써 이제 나이지리아는 동성결혼을 공식으로 금지하는 나라가 됐는데요. 이 소식 VOA 뉴스 인터넷판에서 조회 수가 많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이 법안은 동성결혼을 금지하는 것은 물론이고 공개적으로 동성애 행위를 하는 사람이나 동성애자 권리옹호단체에 가담한 사람에게 최고 10년의 징역 형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의 존 케리 국무장관은 모든 나이지리아 국민들의 집회와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이 법안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한다는 뜻을 표했고요. 다른 서방 국가들도 동성애자의 인권 등에 반한다는 이유로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핫클릭 세계뉴스 듣고 계십니다. 미국 유명 검색사이트인 어바웃닷컴(About.com)이 지난해 아시아 최악의 독재자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선정했다는 소식도 네티즌들의 관심거리였군요.
기자) 네, 어바웃닷컴은 최근 발표한 '2013 아시아 최악의 5대 독재자'에서 북한의 김정은을 첫 번째로 꼽으면서 스위스에서 교육을 받은 젊은 후계자가 아버지가 보였던 핵무기에 대한 집착을 깰 것으로 기대됐지만, 결국 부전자전이라고 그를 소개했습니다. 또 김정은을 잔인한 성격의 소유자라고 설명했는데요. 이 소식 연합 뉴스 국제면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진행자) 김정은의 뒤를 이어서 시리아의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과 이란의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전 대통령이 불명예를 안았네요?
기자) 네, 우선 알 아사드 대통령에 대해선 30년 동안 시리아를 철권통치한 아버지 하페즈 알 아사드 전 대통령과 달리 개혁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무 것도 바뀌지 않았다고 지적했고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에 대해서는 집권 시절 반체제 인사에 대해 고문과 학대를 자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카톨릭 교회의 수장 프란치스코 교황이 새 추기경들에게 보낸 서한 내용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소식 알아볼까요?
진행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다음 달 22일 정식 서임될 19명의 신임 추기경에게 서한을 보내 겸손과 절제를 강조했다고 바티칸 라디오가 13일 보도했습니다. 교황은 서한에서 ‘추기경이라는 직위는 승진이나 명예의 상징이 아니라 넓은 시야와 광활한 가슴을 요구하는 봉사의 자리라며 금욕과 청빈이라는 복음의 정신에 맞지 않는 축하연을 열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는데요. 이 소식 네이버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의 관심을 끈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교황은 또 최근 자선단체를 돕기 위해 선물로 받았던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 즉 모터찌클을 경매에 내놓기로 결정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교황은 지난해 11월 할리데이비슨의 설립 110주년을 맞아 오토바이 애호가들로부터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와 가죽 윗도리를 선물로 받았는데요. 이들 선물을 다음 달 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경매에 내놓는다고 합니다. 경매의 수익금은 자선단체 ‘카리타스 로마’가 운영하는 노숙인 숙박시설을 고치고 로마 기차역 급식소를 돕는 데에 쓰일 예정입니다.
진행자) 네, 핫클릭 세계뉴스 김현숙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