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또 외국인 여성 관광객 성폭행

인도를 여행하던 외국인 여성이 현지 폭력배들로부터 또 다시 집단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50대 덴마크 여성 관광객은 최근 인도 경찰에 뉴델리에서 만난 강도들이 칼을 들이대고 자신을 후미진 곳으로 데려가 폭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 경찰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들을 파악했다고 밝혔지만, 아직 아무도 체포되지는 않았습니다.

인도에서는 지난 2012년, 20대 여성이 심야버스 안에서 폭력배들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뒤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전역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그 뒤에도 인도에서는 외국인 여성들을 겨냥한 성폭행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이달 초에도 두살배기 아기와 인도 여행길에 나섰던 폴란드 여성이 뉴델리에서 택시 운전기사에게 성폭행을 당했으며, 지난해에는 영국인 여성이 ‘타지마할’로 유명한 아그라의 한 호텔에서 괴한의 공격을 피해 객실 창문으로 뛰어 내린 경우도 있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