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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평화회담, 이란 참가 여부 불투명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오른쪽)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시리아 평화회담 개최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오른쪽)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시리아 평화회담 개최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미국의 존 케리 국무장관과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만나 다음주 개최될 시리아 평화회담 준비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하지만 회담 개최가 열흘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아직 이란의 참가 여부를 놓고 양측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라크다르 브라히미 유엔 아랍연맹 공동특사는 시리아 최대 동맹국인 이란의 참가를 지지한다며, 이란은 중동 지역에 매우 중요한 국가인 만큼 협상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케리 미 국무장관은 그러나 이란이 평화회담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시리아의 과도 정부 설립을 지지해야 한다면서 이는 이데올로기의 문제가 아니라 상식과 실제의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그러면서 오는 22일로 예정된 평화 회담을 통해 3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시리아의 갈등 사태가 종식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파리 회동에서는 시리아의 정전 문제와 포로 교환 문제, 인도주의 지원 확대 허용 문제 등도 거론됐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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