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전해 드리는 ‘핫클릭 세계 뉴스’ 시간입니다. 김정우 기자 함께 합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입니까?
기자) 파키스탄에서 한 고등학생이 학교로 들어가려던 자살폭탄 테러범을 막다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주인공은 파키스탄 북서부 카이버 파크툰크와주 지역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던 아이티자즈 하산 군인데요. 자신을 희생해 수많은 학우의 목숨을 구해낸 용감한 소년에 관한 이야기, BBC 뉴스 인터넷판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읽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하산 군은 어떻게 해서 자살폭탄 테러범을 알아보고 막았을까요?
기자) 하산 군은 지난 6일 오전 친구들과 함께 학교 밖에 있다가 한 남성이 폭탄이 달려있는 조끼를 입고 있는 것을 우연히 보게 됐다고 합니다. 다른 친구들은 이를 보고 놀라서 황급히 학교 안으로 달려갔지만 하산 군은 이 남성을 붙잡고는 교내로 들어가려는 것을 막았고, 실랑이 끝에 이 남성이 폭탄을 터트리는 바람에 테러범과 함께 목숨을 잃고 말았는데요. 당시 교내에는 2천 명 가량의 학생이 있었다고 합니다.
진행자) 현재 북한을 방문 중인 전 미국프로농구 선수 데니스 로드먼이 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 씨를 두고 자신이 했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는 소식도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죠?
기자) 네, 로드먼은 9일 홍보담당자를 통해 자신이 했던 발언에 전적으로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로드먼은 그 발언을 했던날은 술을 마신데다 상당히 스트레스가 심한 날이었다면서 케네스 배의 가족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는데요. 이 소식 구글과 빙 등 대부분의 인터넷 뉴스 검색 사이트에서 인기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로드먼은 앞서 미국 CNN 방송과의 회견에서 북한 억류의 책임이 케네스 배에 있다는 식의 언급을 했다가 방송 진행자와 설전을 벌였었죠.
기자) 맞습니다. 로드먼은 또 8일에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 위원장의 생일을 맞아 동료 NBA 출신 선수들과 함께 북한 선수단과 친선경기도 벌였는데 경기에 앞서 김 위원장을 위해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등 서방세계에서는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고 또 네티즌들도 로드먼의 언행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진행자) 중국이 낳은 세계적인 영화감독 장이머우가 중국의 한 자녀 규정을 어겨서 거액의 벌금을 물게 됐다는 소식도 화제였는데요. 계속해서 이 소식 알아보죠.
기자) 중국신문망이 9일 보도한 내용인데요. 중국 장쑤성 위생국이 초과출산을 한 장 감독과 부인 천팅씨 부부에 대해 748만 위안, 미화로 약 120만 달러 상당의 벌금 고지서를 발부했습니다. 이 소식 야후 국제뉴스에서 조회 수가 많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장 감독 부부의 초과 출산문제는 지난 몇 달째 계속 논란이 돼 왔죠?
기자) 맞습니다. 지난해 5월 장 감독이 '적어도 7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장 감독 부부에 대한 초과 출산 의혹이 처음 불거졌고 지난해 11월 중국 당국이 공식 조사에 들어갔는데요. 장 감독은 지난달 초 성명을 통해 2남 1녀를 출산한 사실을 인정하고 공식으로 사과했습니다.
진행자) 핫 클릭 세계뉴스 듣고 계십니다. 열악한 사육환경으로 인해 많은 동물이 죽어서 일명 '죽음의 동물원'으로 불리는 인도네시아의 한 동물원이 또다시 네티즌들의 관심을 사고 있네요?
기자) 네, 9일 인도네시아 언론은 자바섬 동부 수라바야 동물원에서 지난 5일 영양이 죽은 데 이어 7일에도 아프리카 사자가 사육장 안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생후 18개월 된 아프리카 사자는 사육사가 문을 여닫으려고 설치해놓은 철사에 목이 감겨 죽은 채 발견됐고 또 건강이 악화돼 치료를 받던 영양의 사망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는데요. 이 소식 연합뉴스 국제면에서 조회 수가 많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이번 사건으로 수라바야 동물원에 대한 비난 여론이 다시 뜨거워질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사실 이 동물원은 수년 전부터 멸종 위기동물인 수마트라 호랑이를 비롯해 기린, 사자, 캥거루 등 수십 마리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죽어 나가 국제적으로 '죽음의 동물원'이라는 오명을 얻었는데요. 인도네시아 동물보호단체 측은 동물들이 이렇게 죽어가는 것은 동물원 운영진의 오랜 내부 갈등 때문이라면서 수라바야 시 정부가 개입해 이런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진행자) 마지막으로 중국의 한 유치원에서 아이들의 손톱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나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하는데 무슨 일인가요?
기자) 중국 신화통신은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한 민간 유치원에서 아동들이 집단으로 손톱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손톱이 빠지는 현상은 지난해 12월부터 발생했고 지금까지 최소한 17명 아이들의 손톱이 빠지고 또 수 십 명은 손톱이 갈라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소식 네이버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들여다본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아이들의 손톱이 집단으로 빠지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인데 이유가 밝혀졌습니까?
기자) 아직 정확한 발생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항저우 교육국과 저장성 질병관리중심 등이 실내의 공기 오염과 곰팡이균 전염 등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벌였지만, 안전기준을 다 통과했다고 합니다. 항저우 교육국은 앞으로 유치원에 대한 위생 소독을 강화하고 더 많은 전문가를 불러 이번 사건에 대한 심층 조사를 할 방침입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입니까?
기자) 파키스탄에서 한 고등학생이 학교로 들어가려던 자살폭탄 테러범을 막다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주인공은 파키스탄 북서부 카이버 파크툰크와주 지역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던 아이티자즈 하산 군인데요. 자신을 희생해 수많은 학우의 목숨을 구해낸 용감한 소년에 관한 이야기, BBC 뉴스 인터넷판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읽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하산 군은 어떻게 해서 자살폭탄 테러범을 알아보고 막았을까요?
기자) 하산 군은 지난 6일 오전 친구들과 함께 학교 밖에 있다가 한 남성이 폭탄이 달려있는 조끼를 입고 있는 것을 우연히 보게 됐다고 합니다. 다른 친구들은 이를 보고 놀라서 황급히 학교 안으로 달려갔지만 하산 군은 이 남성을 붙잡고는 교내로 들어가려는 것을 막았고, 실랑이 끝에 이 남성이 폭탄을 터트리는 바람에 테러범과 함께 목숨을 잃고 말았는데요. 당시 교내에는 2천 명 가량의 학생이 있었다고 합니다.
진행자) 현재 북한을 방문 중인 전 미국프로농구 선수 데니스 로드먼이 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 씨를 두고 자신이 했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는 소식도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죠?
기자) 네, 로드먼은 9일 홍보담당자를 통해 자신이 했던 발언에 전적으로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로드먼은 그 발언을 했던날은 술을 마신데다 상당히 스트레스가 심한 날이었다면서 케네스 배의 가족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는데요. 이 소식 구글과 빙 등 대부분의 인터넷 뉴스 검색 사이트에서 인기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로드먼은 앞서 미국 CNN 방송과의 회견에서 북한 억류의 책임이 케네스 배에 있다는 식의 언급을 했다가 방송 진행자와 설전을 벌였었죠.
기자) 맞습니다. 로드먼은 또 8일에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 위원장의 생일을 맞아 동료 NBA 출신 선수들과 함께 북한 선수단과 친선경기도 벌였는데 경기에 앞서 김 위원장을 위해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등 서방세계에서는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고 또 네티즌들도 로드먼의 언행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진행자) 중국이 낳은 세계적인 영화감독 장이머우가 중국의 한 자녀 규정을 어겨서 거액의 벌금을 물게 됐다는 소식도 화제였는데요. 계속해서 이 소식 알아보죠.
기자) 중국신문망이 9일 보도한 내용인데요. 중국 장쑤성 위생국이 초과출산을 한 장 감독과 부인 천팅씨 부부에 대해 748만 위안, 미화로 약 120만 달러 상당의 벌금 고지서를 발부했습니다. 이 소식 야후 국제뉴스에서 조회 수가 많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장 감독 부부의 초과 출산문제는 지난 몇 달째 계속 논란이 돼 왔죠?
기자) 맞습니다. 지난해 5월 장 감독이 '적어도 7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장 감독 부부에 대한 초과 출산 의혹이 처음 불거졌고 지난해 11월 중국 당국이 공식 조사에 들어갔는데요. 장 감독은 지난달 초 성명을 통해 2남 1녀를 출산한 사실을 인정하고 공식으로 사과했습니다.
진행자) 핫 클릭 세계뉴스 듣고 계십니다. 열악한 사육환경으로 인해 많은 동물이 죽어서 일명 '죽음의 동물원'으로 불리는 인도네시아의 한 동물원이 또다시 네티즌들의 관심을 사고 있네요?
기자) 네, 9일 인도네시아 언론은 자바섬 동부 수라바야 동물원에서 지난 5일 영양이 죽은 데 이어 7일에도 아프리카 사자가 사육장 안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생후 18개월 된 아프리카 사자는 사육사가 문을 여닫으려고 설치해놓은 철사에 목이 감겨 죽은 채 발견됐고 또 건강이 악화돼 치료를 받던 영양의 사망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는데요. 이 소식 연합뉴스 국제면에서 조회 수가 많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이번 사건으로 수라바야 동물원에 대한 비난 여론이 다시 뜨거워질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사실 이 동물원은 수년 전부터 멸종 위기동물인 수마트라 호랑이를 비롯해 기린, 사자, 캥거루 등 수십 마리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죽어 나가 국제적으로 '죽음의 동물원'이라는 오명을 얻었는데요. 인도네시아 동물보호단체 측은 동물들이 이렇게 죽어가는 것은 동물원 운영진의 오랜 내부 갈등 때문이라면서 수라바야 시 정부가 개입해 이런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진행자) 마지막으로 중국의 한 유치원에서 아이들의 손톱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나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하는데 무슨 일인가요?
기자) 중국 신화통신은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한 민간 유치원에서 아동들이 집단으로 손톱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손톱이 빠지는 현상은 지난해 12월부터 발생했고 지금까지 최소한 17명 아이들의 손톱이 빠지고 또 수 십 명은 손톱이 갈라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소식 네이버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들여다본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아이들의 손톱이 집단으로 빠지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인데 이유가 밝혀졌습니까?
기자) 아직 정확한 발생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항저우 교육국과 저장성 질병관리중심 등이 실내의 공기 오염과 곰팡이균 전염 등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벌였지만, 안전기준을 다 통과했다고 합니다. 항저우 교육국은 앞으로 유치원에 대한 위생 소독을 강화하고 더 많은 전문가를 불러 이번 사건에 대한 심층 조사를 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