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요 뉴스를 알아보는 ‘워싱턴 24시’입니다. VOA 이지원 기자 나와있습니다.
진행자) 어떤 소식 들어와 있습니까?
기자) 네, 실업자들에게 수당을 지급하는 법안이 의회의 첫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로버트 게이츠 전 국방장관이 회고록에서 바락 오바마 대통령의 아프가니스탄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한파가 계속돼 미 전역에서 21명이 숨졌습니다.
진행자)이번엔 미국 소식 살펴볼까요. 직장을 잃은 실업자들에게 좋은 소식이 있군요?
기자) 네, 장기 실업자들에 대한 수당 지급을 연장하는 법안이 어제 (6일) 상원 절차 표결에서 가결 처리됐습니다. 상원은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장기 실업수당 연장안에 대한 절차표결을 실시했는데요. 찬성 60표대 반대 37표로 가결 됐습니다.
진행자) 그럼 아직 상원을 최종 통과한 것은 아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절차표결을 통과했으니까 이제 최종 표결이 남아있는데요. 이 안은 대체로 민주당이 지지하고 있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어제 표결에서 공화당 의원 6명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최종 표결에서 통과가 유력한 것으로 전망됩니다.
진행자) 그런데 ‘장기실업 수당 연장안’ 이 무엇인지 법안 내용을 좀 설명해주시죠?
기자)네, ‘장기실업수당 연장안’이란 말 그대로 불황으로 직장을 잃은 사람들에게 정부가 수당을 주는 겁니다. 실업 수당은 원래 주정부 차원에서 26주간만 지급되는데요. 지난 2008년 경제위기 당시 연방정부의 긴급지원으로 이 기간을 초과한 장기 실업자에게도 수당이 지급돼왔습니다.그런데 지난 연말 정부 예산안을 통과시키면서 이 법안이 누락됐습니다. 이런 이유로 바락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은 이 법안을 되살리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진행자)그렇군요, 그럼 이 법안을 시행하려면 예산이 얼마나 듭니까?
기자) 네,총 64억 달러의 예산이 필요한데요. 만일 이 법안이 상하원을 모두 통과하면 장기 실업자 130만명이 앞으로 3개월 동안 계속 수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공화당은 재정적자 해결을 위해 이 법안에 반대해 왔습니다.
진행자)그런데, 공화당에서 이 법안에 찬성하는 의원이 나온 것인군요?
기자)네, 그것이 흥미로운 대목인데요. 앞서 말씀드린대로 6명의 공화당의원이 찬성했습니다.이들은 자신의 지역구에 실업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행자)그러나 이 법안이 효력을 발휘하려면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하원을 통과해야하는 것 아닌가요?
기자) 네,법안이 하원을 통과할지 여부가 관심사 인데요. 앞서 공화당 소속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이 법안이 상원을 통과하더라도 하원에서 막을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이 법안이 어떻게 될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할 것같습니다.
진행자) 오바마 대통령은 어떤 입장입니까?
기자) 오바마 대통령은 어제(7일) 상원 가결 처리를 환영하면서도 이 법안이 하원도 통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장기 실업수당 연장안이 빨리 결승선에 도달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지만, 긍지를 갖고 일하는 것보다 실업수당을 챙기는 것이 낫다고 말한 사람은 그 누구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계속해서 미국 정치권 소식 살펴보죠. 게이츠 전 국방장관이 회고록을 냈군요?
기자) 네, 로버트 게이츠 전 국방장관의 회고록이 오는 14일에 출간될 예정입니다. 제목은 ‘임무: 전장에 선 장관의 회고록’인데요, 출간에 앞서 공개된 발췌 부분에 대해 논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진행자) 어떤 내용이길래 논란이 되는지 궁금한데요.
기자) 게이츠 전 장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빠져나올 생각만 했다면서 신랄히 비판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 신문에 따르면 게이츠 전 장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자신이 승인한 전쟁 전략과 직접 임명한 사령관도 믿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을 싫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진행자) 아프간 전쟁에 대한 비난이 많았군요.
기자) 맞습니다. 특히 아프가니스탄에 3만 명의 병력을 추가 배치하기로 결정했을 때도 오바마 대통령이 이에 대해 확신 하지 못했다고 회고했습니다. 그리고 오바마 대통령이 아프간 전쟁의 실패를 확신한 것까진 아니지만 매우 회의적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진행자) 오바마 대통령 뿐 아니라 그 측근에 대한 언급도 있었나요?
기자) 네, 조 바이든 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비난했는데요. 게이츠 전 장관은 바이든 부통령이 거의 모든 주요 외교정책과 국가 안보사항에 대해 잘못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군 지휘에 관해서는 “우물에 독을 풀었다”는 표현까지 썼습니다.
또 클린턴 전 장관이 아프간에 병력 추가 배치를 반대한 것은 ‘정치적 결정’이었던 것으로 스스로 인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종종 자신의 신념이 아니라 정치적인 목적으로 정책 결정을 내린다는 비판을 받고 있어서 이미지에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진행자) 그럼 긍정적인 내용은 전혀 없었나요?
기자) 아닙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성품에 대해서는 ‘진실한 사람’이라고 평가했고 또 회고록 말미에는 아프간 전쟁에 대한 그의 결정이 맞았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회고록 내용에 대한 백악관의 입장도 나왔나요?
기자) 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게이츠 전 장관의 국가에 대한 봉사를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정책은 이미 지난 몇 년간 많이 보도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성명은 오바마 대통령이 알카에다 테러조직을 소탕하는 동시에 올해 안에 전쟁을 끝내기 위한 계획을 세우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고 밝혀습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의 정책 선택 폭을 확대하기 위해 국가 안보 관계자들의 다양한 견해를 언제나 환영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은 또 오바마 대통령이 최근 부상을 입은 게이츠 장관의 빠른 회복과 그의 회고록에 대해 축하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조 바이든 부통령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다면서, 바이든 부통령이 이라크와 발칸반도에서 미국의 전략을 성공적으로 지도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진행자) 게이츠 전 장관이 어떤 인물인지도 좀 소개해 주시죠?
기자) 네, 게이츠 전국방장관은1990년대 중앙정보국(CIA)국장을 지냈고 공화당 출신 인사면서도 오바마 대통령 시절 국방장관을 역임했습니다.
진행자) 날씨 보겠습니다. 지난 주말에 시작된 한파가 오늘도 계속되고 있죠?
기자) 네, 북미지역에서 아직도 북극 한파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미 전역에서만 현재까지 21명이 추위로 사망했는데요. 오늘 (8일) 일부 지역의 기온은 남국과 북극은 물론이고 ‘화성’보다 더 춥다고 AFP통신이 전했습니다.
진행자) 화성보다 춥다니, 대단한 날씨인데 기온이 얼마나 떨어졌길래 그런거죠?
기자) 하와이와 서부 지역을 제외한 미 전역과 캐나다 전체가 영하권 추위를 겪고 있습니다. 특히 미네소타는 섭씨 영하 37도까지 떨어져 미 전역에서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습니다. 중서부 디트로이트와 시카고도 영하 20도 이하의 맹추위를 겪었습니다. 체감온도는 더 낮았는데요. 몬태나를 비롯해 일리노이와 인디애나 등 8개 주에서 기온이 영하 40도에서 50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진행자) 미 북동부의 뉴욕은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 뉴욕 기온은 섭씨 영하 15.5도까지 내려가서 1896년 이후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진행자) 이번엔 경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가장 최근 무역 적자 수치가 발표되지 않았습니까?
기자) 네, 작년 11월 무역적자 수치가 발표됐는데요, 약 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11월 무역수지 적자가 총 3백 43억달러로, 전달에 비해 13%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어제 (7일) 밝혔습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을 훨씬 밑도는 것인데요, 지난 2009년 10월 이후 가장 적은 것입니다.
진행자) 그 원인이 뭐죠?
기자) 네, 전문가들은 최근 유럽과 아시아 지역의 경기회복으로 미국 제조업체들의 수출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원유 수입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무역적자의 폭이 크게 줄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행자) 국가별 수치도 궁금한데요.
기자) 네, 중국에 대한 무역적자가 큰 폭으로 줄었는데요. 전달의 269억 달러에서189억 달러로 줄었습니다. 이에 반해 대 중국 수출액은 131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진행자) 어떤 소식 들어와 있습니까?
기자) 네, 실업자들에게 수당을 지급하는 법안이 의회의 첫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로버트 게이츠 전 국방장관이 회고록에서 바락 오바마 대통령의 아프가니스탄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한파가 계속돼 미 전역에서 21명이 숨졌습니다.
진행자)이번엔 미국 소식 살펴볼까요. 직장을 잃은 실업자들에게 좋은 소식이 있군요?
기자) 네, 장기 실업자들에 대한 수당 지급을 연장하는 법안이 어제 (6일) 상원 절차 표결에서 가결 처리됐습니다. 상원은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장기 실업수당 연장안에 대한 절차표결을 실시했는데요. 찬성 60표대 반대 37표로 가결 됐습니다.
진행자) 그럼 아직 상원을 최종 통과한 것은 아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절차표결을 통과했으니까 이제 최종 표결이 남아있는데요. 이 안은 대체로 민주당이 지지하고 있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어제 표결에서 공화당 의원 6명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최종 표결에서 통과가 유력한 것으로 전망됩니다.
진행자) 그런데 ‘장기실업 수당 연장안’ 이 무엇인지 법안 내용을 좀 설명해주시죠?
기자)네, ‘장기실업수당 연장안’이란 말 그대로 불황으로 직장을 잃은 사람들에게 정부가 수당을 주는 겁니다. 실업 수당은 원래 주정부 차원에서 26주간만 지급되는데요. 지난 2008년 경제위기 당시 연방정부의 긴급지원으로 이 기간을 초과한 장기 실업자에게도 수당이 지급돼왔습니다.그런데 지난 연말 정부 예산안을 통과시키면서 이 법안이 누락됐습니다. 이런 이유로 바락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은 이 법안을 되살리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진행자)그렇군요, 그럼 이 법안을 시행하려면 예산이 얼마나 듭니까?
기자) 네,총 64억 달러의 예산이 필요한데요. 만일 이 법안이 상하원을 모두 통과하면 장기 실업자 130만명이 앞으로 3개월 동안 계속 수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공화당은 재정적자 해결을 위해 이 법안에 반대해 왔습니다.
진행자)그런데, 공화당에서 이 법안에 찬성하는 의원이 나온 것인군요?
기자)네, 그것이 흥미로운 대목인데요. 앞서 말씀드린대로 6명의 공화당의원이 찬성했습니다.이들은 자신의 지역구에 실업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행자)그러나 이 법안이 효력을 발휘하려면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하원을 통과해야하는 것 아닌가요?
기자) 네,법안이 하원을 통과할지 여부가 관심사 인데요. 앞서 공화당 소속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이 법안이 상원을 통과하더라도 하원에서 막을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이 법안이 어떻게 될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할 것같습니다.
진행자) 오바마 대통령은 어떤 입장입니까?
기자) 오바마 대통령은 어제(7일) 상원 가결 처리를 환영하면서도 이 법안이 하원도 통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장기 실업수당 연장안이 빨리 결승선에 도달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지만, 긍지를 갖고 일하는 것보다 실업수당을 챙기는 것이 낫다고 말한 사람은 그 누구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계속해서 미국 정치권 소식 살펴보죠. 게이츠 전 국방장관이 회고록을 냈군요?
기자) 네, 로버트 게이츠 전 국방장관의 회고록이 오는 14일에 출간될 예정입니다. 제목은 ‘임무: 전장에 선 장관의 회고록’인데요, 출간에 앞서 공개된 발췌 부분에 대해 논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진행자) 어떤 내용이길래 논란이 되는지 궁금한데요.
기자) 게이츠 전 장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빠져나올 생각만 했다면서 신랄히 비판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 신문에 따르면 게이츠 전 장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자신이 승인한 전쟁 전략과 직접 임명한 사령관도 믿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을 싫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진행자) 아프간 전쟁에 대한 비난이 많았군요.
기자) 맞습니다. 특히 아프가니스탄에 3만 명의 병력을 추가 배치하기로 결정했을 때도 오바마 대통령이 이에 대해 확신 하지 못했다고 회고했습니다. 그리고 오바마 대통령이 아프간 전쟁의 실패를 확신한 것까진 아니지만 매우 회의적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진행자) 오바마 대통령 뿐 아니라 그 측근에 대한 언급도 있었나요?
기자) 네, 조 바이든 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비난했는데요. 게이츠 전 장관은 바이든 부통령이 거의 모든 주요 외교정책과 국가 안보사항에 대해 잘못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군 지휘에 관해서는 “우물에 독을 풀었다”는 표현까지 썼습니다.
또 클린턴 전 장관이 아프간에 병력 추가 배치를 반대한 것은 ‘정치적 결정’이었던 것으로 스스로 인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종종 자신의 신념이 아니라 정치적인 목적으로 정책 결정을 내린다는 비판을 받고 있어서 이미지에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진행자) 그럼 긍정적인 내용은 전혀 없었나요?
기자) 아닙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성품에 대해서는 ‘진실한 사람’이라고 평가했고 또 회고록 말미에는 아프간 전쟁에 대한 그의 결정이 맞았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회고록 내용에 대한 백악관의 입장도 나왔나요?
기자) 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게이츠 전 장관의 국가에 대한 봉사를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정책은 이미 지난 몇 년간 많이 보도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성명은 오바마 대통령이 알카에다 테러조직을 소탕하는 동시에 올해 안에 전쟁을 끝내기 위한 계획을 세우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고 밝혀습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의 정책 선택 폭을 확대하기 위해 국가 안보 관계자들의 다양한 견해를 언제나 환영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은 또 오바마 대통령이 최근 부상을 입은 게이츠 장관의 빠른 회복과 그의 회고록에 대해 축하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조 바이든 부통령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다면서, 바이든 부통령이 이라크와 발칸반도에서 미국의 전략을 성공적으로 지도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진행자) 게이츠 전 장관이 어떤 인물인지도 좀 소개해 주시죠?
기자) 네, 게이츠 전국방장관은1990년대 중앙정보국(CIA)국장을 지냈고 공화당 출신 인사면서도 오바마 대통령 시절 국방장관을 역임했습니다.
진행자) 날씨 보겠습니다. 지난 주말에 시작된 한파가 오늘도 계속되고 있죠?
기자) 네, 북미지역에서 아직도 북극 한파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미 전역에서만 현재까지 21명이 추위로 사망했는데요. 오늘 (8일) 일부 지역의 기온은 남국과 북극은 물론이고 ‘화성’보다 더 춥다고 AFP통신이 전했습니다.
진행자) 화성보다 춥다니, 대단한 날씨인데 기온이 얼마나 떨어졌길래 그런거죠?
기자) 하와이와 서부 지역을 제외한 미 전역과 캐나다 전체가 영하권 추위를 겪고 있습니다. 특히 미네소타는 섭씨 영하 37도까지 떨어져 미 전역에서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습니다. 중서부 디트로이트와 시카고도 영하 20도 이하의 맹추위를 겪었습니다. 체감온도는 더 낮았는데요. 몬태나를 비롯해 일리노이와 인디애나 등 8개 주에서 기온이 영하 40도에서 50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진행자) 미 북동부의 뉴욕은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 뉴욕 기온은 섭씨 영하 15.5도까지 내려가서 1896년 이후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진행자) 이번엔 경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가장 최근 무역 적자 수치가 발표되지 않았습니까?
기자) 네, 작년 11월 무역적자 수치가 발표됐는데요, 약 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11월 무역수지 적자가 총 3백 43억달러로, 전달에 비해 13%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어제 (7일) 밝혔습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을 훨씬 밑도는 것인데요, 지난 2009년 10월 이후 가장 적은 것입니다.
진행자) 그 원인이 뭐죠?
기자) 네, 전문가들은 최근 유럽과 아시아 지역의 경기회복으로 미국 제조업체들의 수출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원유 수입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무역적자의 폭이 크게 줄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행자) 국가별 수치도 궁금한데요.
기자) 네, 중국에 대한 무역적자가 큰 폭으로 줄었는데요. 전달의 269억 달러에서189억 달러로 줄었습니다. 이에 반해 대 중국 수출액은 131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