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전해 드리는 ‘핫클릭 세계 뉴스’ 시간입니다. 김정우 기자 함께 합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입니까?
기자) 최근 중국이 설정한 방공식별구역과 관련한 뉴스가 인터넷에서도 연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국 초계기와 미국 폭격기가 중국의 방공식별구역을 사전통보없이 비행한데 이어 일본 항공자위대 항공기도 아무런 사전 통보 없이 중국이 설정한 방공식별구역을 비행했다고 일본 정부가 28일 밝혔는데요. 이 소식 BBC 뉴스 인터넷판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읽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중국은 지난 23일 일본과의 영유권 갈등 지역인 센카쿠, 중국명 댜오위다오를 포함하는 동중국해 일대에 방공식별구역을 설정하고, 이 구역을 통과할 때 중국 측에 사전 통보할 것을 요구했는데요. 중국의 이런 조치에 주변국들이 일제히 반발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과 일본이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선포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천명했고 한국과 타이완 역시 같은 견해를 밝혔습니다. 또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당사국인 필리핀도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선포가 민간 항공기의 안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표명해 동북아시아 정세의 긴장 국면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진행자) 어제 11월 28일은 미국인들의 최대 명절 추수감사절이었습니다. 이날은 전통적으로 친척과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칠면조 요리를 먹으며 감사를 나누는 날인데요. 인터넷에서는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블랙프라이데이 관련 소식도 많은 관심을 끌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보통 추수감사절 당일엔 상점들이 문을 닫고 다음 날 금요일에 문을 여는데요. 이날을 블랙 프라이데이라고 해서 연중 최대의 할인 행사가 벌어집니다. 그런데 상점들이 점차 경쟁적으로 문을 일찍 열기 시작하더니, 올해는 아예 추수 감사절 당일에도 영업을 하는 곳이 많았는데요. 이 소식 빙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이 관심 있게 들여다본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업체들이 이렇게 경쟁적으로 대규모 할인행사를 하면 오히려 손해를 보지 않을까요?
기자)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대형 소매업체와 공급업체들은 가격 인하를 생각해서 처음부터 부풀린 가격으로 책정한다고 하는데요. 소비자들이 이런 점에는 둔감한데다 특히 요즘 같은 경기 침체기에 물건을 싸게 샀다는 만족감이 더 크기 때문에 할인행사는 소비자들의 더 많은 소비를 부추긴다고 합니다.
진행자) 백두산의 중국 쪽 지역에 서식하는 야생 백두산 호랑이의 개체 수가 옛날 수준으로 회복돼 10마리를 넘어섰다는 소식도 인터넷에서 화제였군요?
기자) 네, 중국 신화통신 인터넷판인 신화망이 28일 보도했는데요. 중국 지린성 임업청이 최근 백두산 일대에서 야생 호랑이와 표범의 서식 실태를 정밀 조사한 결과 야생 백두산 호랑이가 지난 1998년 미국·러시아 공동연구팀이 조사한 6~9마리보다 많이 늘어난 11~13마리인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이 소식 한국 연합뉴스 국제면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야생 백두산 호랑이는 전 세계적으로 남아 있는 숫자가 5백 마리도 되지 않아 현재 세계 10대 멸종위기동물로 꼽히고 있는데요. 이번 조사에서는 또한 백두산 호랑이 뿐만 아니라 야생 고려표범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죠?
기자) 맞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세계적으로 50마리가량만 생존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의 국가 1급 보호동물인 야생 고려표범도 15년 전 조사 때보다 2배 이상 늘어난 10~13마리가 백두산에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세계자연보호기금(WWF)이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백두산 호랑이와 고려표범의 개체 수를 회복시키기 위해 지난 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지린성에서 대규모 사냥감 방사 활동을 벌였는데요. 이 사업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진행자) 핫클릭 세계뉴스 듣고 계십니다. 미국에서 매운 고추와 마늘등을 주 원료로 하는 양념, 스리라차를 생산하는 한 공장에 대해 공장 가동 중단 조치가 내려졌다 소식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는데 어떻게 된 일입니까?
기자) 네,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어윈데일 시에서는 스리라차 공장에서 나는 독한 매운 냄새 때문에 눈물과 인후통, 극심한 두통 등에 시달린다는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기 시작하자 시 당국이 이 회사를 상대로 LA 카운티 법원에 공장 가동 중단 가처분 신청을 하게 됐는데요. LA카운티 법원이 최근 시당국의 손을 들어줘 공장 가동을 중단하라는 판결을 내린 것입니다. 이 소식 야후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들여다본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스리라차는 베트남계 미국인이 운영하는 미국 업체 호이퐁이 제조하는 소스로 베트남 국수나 기타 음식료에 뿌려 먹는 매운 양념인데요. 미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제품이기도 한데요.
기자) 맞습니다. 호이퐁은 지난해 2천만 개 이상의 스리라차를 생산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데요. 호이퐁은 이제 안전을 보장하고 독한 냄새를 없앨 수 있는 구체적인 안을 시 당국에 제시하기 전까지는 조업할 수가 없어 앞으로 상당기간 동안 공장 문을 닫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진행자) 미국 언론이 ‘한국이 가장 잘하는 것 10가지’를 꼽아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소식 오늘 마지막으로 들어볼까요?
기자) 미국 CNN 방송이 '한국이 세계 어느 나라보다 잘하는 10가지'를 꼽았는데요. CNN이 첫째로 든 것은 세계적으로 가장 활발한 수준인 인터넷·스마트폰 문화였습니다. CNN은 한국의 높은 인터넷 보급률과 똑똑한 손전화기, 스마트폰 이용률을 거론하면서 "한국인들은 상점에서 돈을 내거나 지하철에서 실시간으로 텔레비전을 보는 데도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라고 소개했습니다. 이 소식 네이버 국제뉴스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진행자) 한국인이 잘하는 것 그 외에 또 어떤 것들이 있었나요?
기자) 한국인들의 높은 신용카드 이용률, 일 중독과 직장 내 음주문화에 있어서도 한국은 유별나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화장품에 관한 한국인들의 '실험 정신'과 여성 골프 선수들의 선전 또 항공기 승무원들의 뛰어난 서비스 등이 언급됐고요. 또 한국은 '성형수술의 중심지'로, 러시아, 중국, 몽골, 일본에서 의료관광을 위해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입니까?
기자) 최근 중국이 설정한 방공식별구역과 관련한 뉴스가 인터넷에서도 연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국 초계기와 미국 폭격기가 중국의 방공식별구역을 사전통보없이 비행한데 이어 일본 항공자위대 항공기도 아무런 사전 통보 없이 중국이 설정한 방공식별구역을 비행했다고 일본 정부가 28일 밝혔는데요. 이 소식 BBC 뉴스 인터넷판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읽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중국은 지난 23일 일본과의 영유권 갈등 지역인 센카쿠, 중국명 댜오위다오를 포함하는 동중국해 일대에 방공식별구역을 설정하고, 이 구역을 통과할 때 중국 측에 사전 통보할 것을 요구했는데요. 중국의 이런 조치에 주변국들이 일제히 반발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과 일본이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선포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천명했고 한국과 타이완 역시 같은 견해를 밝혔습니다. 또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당사국인 필리핀도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선포가 민간 항공기의 안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표명해 동북아시아 정세의 긴장 국면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진행자) 어제 11월 28일은 미국인들의 최대 명절 추수감사절이었습니다. 이날은 전통적으로 친척과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칠면조 요리를 먹으며 감사를 나누는 날인데요. 인터넷에서는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블랙프라이데이 관련 소식도 많은 관심을 끌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보통 추수감사절 당일엔 상점들이 문을 닫고 다음 날 금요일에 문을 여는데요. 이날을 블랙 프라이데이라고 해서 연중 최대의 할인 행사가 벌어집니다. 그런데 상점들이 점차 경쟁적으로 문을 일찍 열기 시작하더니, 올해는 아예 추수 감사절 당일에도 영업을 하는 곳이 많았는데요. 이 소식 빙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이 관심 있게 들여다본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업체들이 이렇게 경쟁적으로 대규모 할인행사를 하면 오히려 손해를 보지 않을까요?
기자)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대형 소매업체와 공급업체들은 가격 인하를 생각해서 처음부터 부풀린 가격으로 책정한다고 하는데요. 소비자들이 이런 점에는 둔감한데다 특히 요즘 같은 경기 침체기에 물건을 싸게 샀다는 만족감이 더 크기 때문에 할인행사는 소비자들의 더 많은 소비를 부추긴다고 합니다.
진행자) 백두산의 중국 쪽 지역에 서식하는 야생 백두산 호랑이의 개체 수가 옛날 수준으로 회복돼 10마리를 넘어섰다는 소식도 인터넷에서 화제였군요?
기자) 네, 중국 신화통신 인터넷판인 신화망이 28일 보도했는데요. 중국 지린성 임업청이 최근 백두산 일대에서 야생 호랑이와 표범의 서식 실태를 정밀 조사한 결과 야생 백두산 호랑이가 지난 1998년 미국·러시아 공동연구팀이 조사한 6~9마리보다 많이 늘어난 11~13마리인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이 소식 한국 연합뉴스 국제면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야생 백두산 호랑이는 전 세계적으로 남아 있는 숫자가 5백 마리도 되지 않아 현재 세계 10대 멸종위기동물로 꼽히고 있는데요. 이번 조사에서는 또한 백두산 호랑이 뿐만 아니라 야생 고려표범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죠?
기자) 맞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세계적으로 50마리가량만 생존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의 국가 1급 보호동물인 야생 고려표범도 15년 전 조사 때보다 2배 이상 늘어난 10~13마리가 백두산에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세계자연보호기금(WWF)이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백두산 호랑이와 고려표범의 개체 수를 회복시키기 위해 지난 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지린성에서 대규모 사냥감 방사 활동을 벌였는데요. 이 사업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진행자) 핫클릭 세계뉴스 듣고 계십니다. 미국에서 매운 고추와 마늘등을 주 원료로 하는 양념, 스리라차를 생산하는 한 공장에 대해 공장 가동 중단 조치가 내려졌다 소식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는데 어떻게 된 일입니까?
기자) 네,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어윈데일 시에서는 스리라차 공장에서 나는 독한 매운 냄새 때문에 눈물과 인후통, 극심한 두통 등에 시달린다는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기 시작하자 시 당국이 이 회사를 상대로 LA 카운티 법원에 공장 가동 중단 가처분 신청을 하게 됐는데요. LA카운티 법원이 최근 시당국의 손을 들어줘 공장 가동을 중단하라는 판결을 내린 것입니다. 이 소식 야후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들여다본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스리라차는 베트남계 미국인이 운영하는 미국 업체 호이퐁이 제조하는 소스로 베트남 국수나 기타 음식료에 뿌려 먹는 매운 양념인데요. 미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제품이기도 한데요.
기자) 맞습니다. 호이퐁은 지난해 2천만 개 이상의 스리라차를 생산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데요. 호이퐁은 이제 안전을 보장하고 독한 냄새를 없앨 수 있는 구체적인 안을 시 당국에 제시하기 전까지는 조업할 수가 없어 앞으로 상당기간 동안 공장 문을 닫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진행자) 미국 언론이 ‘한국이 가장 잘하는 것 10가지’를 꼽아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소식 오늘 마지막으로 들어볼까요?
기자) 미국 CNN 방송이 '한국이 세계 어느 나라보다 잘하는 10가지'를 꼽았는데요. CNN이 첫째로 든 것은 세계적으로 가장 활발한 수준인 인터넷·스마트폰 문화였습니다. CNN은 한국의 높은 인터넷 보급률과 똑똑한 손전화기, 스마트폰 이용률을 거론하면서 "한국인들은 상점에서 돈을 내거나 지하철에서 실시간으로 텔레비전을 보는 데도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라고 소개했습니다. 이 소식 네이버 국제뉴스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진행자) 한국인이 잘하는 것 그 외에 또 어떤 것들이 있었나요?
기자) 한국인들의 높은 신용카드 이용률, 일 중독과 직장 내 음주문화에 있어서도 한국은 유별나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화장품에 관한 한국인들의 '실험 정신'과 여성 골프 선수들의 선전 또 항공기 승무원들의 뛰어난 서비스 등이 언급됐고요. 또 한국은 '성형수술의 중심지'로, 러시아, 중국, 몽골, 일본에서 의료관광을 위해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