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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정부, 탈레반 지도자 사살 평화협상에 악영향


2008년 탈레반 지도자 하키물라 메수드의 기자회견 모습 (자료사진)
2008년 탈레반 지도자 하키물라 메수드의 기자회견 모습 (자료사진)
파키스탄 탈레반 지도자 하키물라 메수드가 미국 무인기 공격으로 사망했습니다. 파키스탄 당국은 이번 사건이 정부와 탈레반 간 평화협상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키물라 메수드는 북서부 부족지역에서 미국 무인기 공격으로 1일 사망했습니다.

파키스탄과 미국 당국자들에 따르면, 미 중앙정보국이 조정하는 무인기가 북와지리스탄에 위치한 메수드의 은신처에 미사일을 4차례 발사해 메수드와 세 명이 사망했습니다.

메수드의 장례식이 열리는 2일에도 이 지역에 무인기가 계속 정찰하고 있었습니다. 메수드의 지지자들은 높은 상공의 무인기를 향해 화를 내며 소형 무기를 발사하기도 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습니다.

파키스탄 탈레반이 새로운 지도자를 뽑았는지 여부에 대해 엇갈리는 보도가 있습니다.

34살의 메수드는 2009년부터 파키스탄 탈레반을 이끌었습니다. 이전 지도자도 미군 무인기 공격으로 사망했습니다.

미국은 메수드 검거에 500만 달러의 현상금을 걸었습니다. 그는 2009년 아프간에서 미 중앙정보국 건물을 공격한 사건에 연루됐습니다.(끝)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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