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전해 드리는 ‘핫클릭 세계 뉴스’ 시간입니다. 김현숙 기자 함께 합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인가요?
기자) 네, 찰스 테일러 라이베리아 전 대통령에 대한 항소심 재판에서 원심판결인 50년 징역형이 확정됐습니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시에라리온 특별법정 항소심 재판부는 26일, 전쟁범죄와 반인도범죄 등 11개 죄목으로 기소된 테일러 전 대통령에 대한 원심판결이 적법하다고 판시했는데요. 이 소식, 연합뉴스 국제면에서 화제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이제 영국으로 이송돼 교도소 생활에 들어갈 테일러 전 대통령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처음으로 국제 전범 법정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전 국가수반이 됐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악행을 저지른 겁니까?
기자) 네, 테일러 전 대통령은 1991에서 2001년 사이 이웃 나라 시에라리온에 내전이 벌어졌을 때 당시 반군단체인 혁명연합전선이 저지른 민간인 테러를 지원하고 교사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시에라리온에서는 10년에 걸친 내전 기간에 12만 명이 목숨을 잃었고 또 반군은 민간인 수천 명의 팔다리를 자르는 등 잔혹한 만행을 저질러 국제적인 비난을 받았습니다.
진행자) 국제형사경찰기구, 인터폴이 케냐 쇼핑몰 테러에 가담한 의심을 받고 있는 영국 출신의 사만다 루스웨이트에 적색 수배령을 내렸다는 기사도 인터넷에서 화제였죠?
기자) 그렇습니다. 인터폴은 케냐 정부 요청을 받고 '화이트 위도우'란 별명을 지닌 루스웨이트를 26일 전 세계에 수배했다고 홈페이지에 밝혔습니다. 이 소식, BBC 뉴스 인터넷판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읽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인터폴은 루스웨이트의 케냐 테러 가담 의혹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2011년 폭발물로 흉악범죄를 저지르려고 했다고만 설명했죠?
기자) 네. 아미나 모하메드 케냐 외무장관은 테러범 가운데 영국인 여성이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고 영국 경찰도 루스웨이트가 이번 사건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테러를 자행한 소말리아 이슬람반군 알샤바브는 테러에 여성이 참가하지 않았다면서 루스웨이트의 가담 사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미국의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차기 대통령감으로 아내인 힐러리보다 외동딸인 첼시가 더 낫다는 견해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는 소식에도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졌네요?
기자) 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미국 CNN 방송에 나와서 ‘힐러리와 첼시 중에서 대통령으로 누가 더 낫다고 보는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당장은 경험이 더 많은 아내가 낫다고 보지만, 길게 본다면 첼시’라고 말했습니다. 클린턴은 첼시가 모든 일에 있어 부모가 아는 것 이상을 안다며 딸과 대화하면 매일 학교에 다니는 느낌을 받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소식, 네이버 국제뉴스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올해 33살인 첼시는 현재 ‘클린턴·힐러리·첼시 재단’에서 일하면서 아프리카 지원 분야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에선 첼시가 언젠가는 부모의 뒤를 이어 정치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고요?
기자) 맞습니다. 이런 전망에 대해 첼시는 지난달 CNN과의 회견에서 아직은 그럴 때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첼시는 12년 전에 아버지가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때 백악관을 나선 이후 사적인 삶을 살았지만, 이제는 일부러라도 공적인 생활을 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해서 관심이 쏠렸습니다.
진행자) 핫클릭 세계뉴스 듣고 계십니다. 몸에서 스스로 전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 신종 전기 물고기가 발견돼 화제인데요. 무슨 얘깁니까?
기자) 네, 캐나다 토론토 대학 등 국제 연구팀이 남미 가이아나 마자루니강에서 신종 ‘전기 물고기’를 발견했다고 최근 발표했습니다. ‘아카와이오 페넥’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 물고기는 약 3천만 년 전부터 지구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연구팀은 조직검사를 통해서 이 물고기가 새롭게 발견된 종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이 소식, VOA 세계뉴스에서 네티즌들의 관심을 끈 소식이었습니다.
진행자) 뱀장어처럼 긴 몸을 가진 이 물고기는 자체 생산한 전기를 사용하는 방식이 일반 전기 물고기와는 다르다면서요?
기자) 네, 연구를 이끈 토론토 대학의 나단 러브조이 교수는 이 신종 전기 물고기가 전기를 먹이 사냥이 아닌 물체 탐지나 동료들과의 소통을 위해 사용한다는 점에서 다른 전기 물고기와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신종 전기 물고기가 그간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는 외진 곳에 살면서 독특하게 진화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진행자) 중국에서 사고로 코를 잃은 한 남성이 자신의 이마에서 키운 새로운 코의 이식 수술을 앞두고 있어 화제인데요. 마지막으로 전해주시죠.
기자) 중국 남동부 푸젠 성에 사는 20대 남성의 이야기인데요. 이 남성은 지난해 8월 불의의 교통사고로 코 부분을 심하게 다쳐서 재건 수술이 절실한 상황이었습니다. 의료진은 코를 재건하려고 이 남성의 갈비뼈에서 채취한 연골과 피부조직으로 코 모양을 만든 뒤에 이를 남성 이마 위에 심어서 배양을 시도했습니다. 다행히 코가 제대로 자랐고 곧 이식수술이 진행된다고 하는데요. 이 소식, 구글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이 흥미롭게 읽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그동안 신체의 다른 부위에서 코를 길러 이식한 사례는 있지만, 이마에 코를 심어 자라게 한 사례는 전 세계에서 이번이 처음 아닌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수술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의료진은 이 남성이 수술받은 다음에 곧 정상 코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인가요?
기자) 네, 찰스 테일러 라이베리아 전 대통령에 대한 항소심 재판에서 원심판결인 50년 징역형이 확정됐습니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시에라리온 특별법정 항소심 재판부는 26일, 전쟁범죄와 반인도범죄 등 11개 죄목으로 기소된 테일러 전 대통령에 대한 원심판결이 적법하다고 판시했는데요. 이 소식, 연합뉴스 국제면에서 화제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이제 영국으로 이송돼 교도소 생활에 들어갈 테일러 전 대통령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처음으로 국제 전범 법정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전 국가수반이 됐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악행을 저지른 겁니까?
기자) 네, 테일러 전 대통령은 1991에서 2001년 사이 이웃 나라 시에라리온에 내전이 벌어졌을 때 당시 반군단체인 혁명연합전선이 저지른 민간인 테러를 지원하고 교사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시에라리온에서는 10년에 걸친 내전 기간에 12만 명이 목숨을 잃었고 또 반군은 민간인 수천 명의 팔다리를 자르는 등 잔혹한 만행을 저질러 국제적인 비난을 받았습니다.
진행자) 국제형사경찰기구, 인터폴이 케냐 쇼핑몰 테러에 가담한 의심을 받고 있는 영국 출신의 사만다 루스웨이트에 적색 수배령을 내렸다는 기사도 인터넷에서 화제였죠?
기자) 그렇습니다. 인터폴은 케냐 정부 요청을 받고 '화이트 위도우'란 별명을 지닌 루스웨이트를 26일 전 세계에 수배했다고 홈페이지에 밝혔습니다. 이 소식, BBC 뉴스 인터넷판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읽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인터폴은 루스웨이트의 케냐 테러 가담 의혹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2011년 폭발물로 흉악범죄를 저지르려고 했다고만 설명했죠?
기자) 네. 아미나 모하메드 케냐 외무장관은 테러범 가운데 영국인 여성이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고 영국 경찰도 루스웨이트가 이번 사건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테러를 자행한 소말리아 이슬람반군 알샤바브는 테러에 여성이 참가하지 않았다면서 루스웨이트의 가담 사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미국의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차기 대통령감으로 아내인 힐러리보다 외동딸인 첼시가 더 낫다는 견해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는 소식에도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졌네요?
기자) 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미국 CNN 방송에 나와서 ‘힐러리와 첼시 중에서 대통령으로 누가 더 낫다고 보는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당장은 경험이 더 많은 아내가 낫다고 보지만, 길게 본다면 첼시’라고 말했습니다. 클린턴은 첼시가 모든 일에 있어 부모가 아는 것 이상을 안다며 딸과 대화하면 매일 학교에 다니는 느낌을 받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소식, 네이버 국제뉴스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올해 33살인 첼시는 현재 ‘클린턴·힐러리·첼시 재단’에서 일하면서 아프리카 지원 분야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에선 첼시가 언젠가는 부모의 뒤를 이어 정치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고요?
기자) 맞습니다. 이런 전망에 대해 첼시는 지난달 CNN과의 회견에서 아직은 그럴 때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첼시는 12년 전에 아버지가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때 백악관을 나선 이후 사적인 삶을 살았지만, 이제는 일부러라도 공적인 생활을 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해서 관심이 쏠렸습니다.
진행자) 핫클릭 세계뉴스 듣고 계십니다. 몸에서 스스로 전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 신종 전기 물고기가 발견돼 화제인데요. 무슨 얘깁니까?
기자) 네, 캐나다 토론토 대학 등 국제 연구팀이 남미 가이아나 마자루니강에서 신종 ‘전기 물고기’를 발견했다고 최근 발표했습니다. ‘아카와이오 페넥’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 물고기는 약 3천만 년 전부터 지구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연구팀은 조직검사를 통해서 이 물고기가 새롭게 발견된 종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이 소식, VOA 세계뉴스에서 네티즌들의 관심을 끈 소식이었습니다.
진행자) 뱀장어처럼 긴 몸을 가진 이 물고기는 자체 생산한 전기를 사용하는 방식이 일반 전기 물고기와는 다르다면서요?
기자) 네, 연구를 이끈 토론토 대학의 나단 러브조이 교수는 이 신종 전기 물고기가 전기를 먹이 사냥이 아닌 물체 탐지나 동료들과의 소통을 위해 사용한다는 점에서 다른 전기 물고기와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신종 전기 물고기가 그간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는 외진 곳에 살면서 독특하게 진화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진행자) 중국에서 사고로 코를 잃은 한 남성이 자신의 이마에서 키운 새로운 코의 이식 수술을 앞두고 있어 화제인데요. 마지막으로 전해주시죠.
기자) 중국 남동부 푸젠 성에 사는 20대 남성의 이야기인데요. 이 남성은 지난해 8월 불의의 교통사고로 코 부분을 심하게 다쳐서 재건 수술이 절실한 상황이었습니다. 의료진은 코를 재건하려고 이 남성의 갈비뼈에서 채취한 연골과 피부조직으로 코 모양을 만든 뒤에 이를 남성 이마 위에 심어서 배양을 시도했습니다. 다행히 코가 제대로 자랐고 곧 이식수술이 진행된다고 하는데요. 이 소식, 구글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이 흥미롭게 읽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그동안 신체의 다른 부위에서 코를 길러 이식한 사례는 있지만, 이마에 코를 심어 자라게 한 사례는 전 세계에서 이번이 처음 아닌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수술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의료진은 이 남성이 수술받은 다음에 곧 정상 코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