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전해 드리는 ‘핫클릭 세계 뉴스’ 시간입니다. 김정우 기자 함께 합니다.
미국 수도 워싱턴 DC에 있는 해군 시설, 네이비 야드에서 지난 16일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된 기사들이 인터넷에서 여전히 화제입니다. 용의자 에런 알렉시스가 숨져서 범행 이유가 아직 정확하게 드러나지 않았지만, 알렉시스가 어떤 이력을 가지고 있었는지 조금씩 드러나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된 소식, 구글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문) 34살의 에런 알렉시스는 폭력 전과와 정신 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지 않았나요 ?
답) 그렇습니다. 미 해군에서 2년간 상근 예비역으로 근무한 알렉시스는 여러 문제를 일으켜 명예 제대했는데요. 수사관들은 알렉시스가 피해망상에도 사로잡혔고 수면 장애와 환청 증상에 시달려서 최근 한 달 동안 정신과 치료를 받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문) 다음 소식입니다. 건강한 생활습관이 노화를 늦춘다는 사실이 시범연구를 통해 처음으로 입증돼 관심이 쏠렸죠?
답) 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진이 남성 10명에게 과일과 곡류 등 채식 위주로 식사하고 매일 적당하게 운동을 해서 정신적 압박감을 관리하도록 했습니다. 반면 다른 25명에게는 기존 생활습관을 바꾸지 말도록 했는데요. 5년 뒤에 이들 두 집단을 비교한 결과, 운동하고 건강식품을 먹은 10명은 인간 노화와 관련이 있는 염색체 텔로미어의 길이가 평균 10% 늘어난 반면 기존 생활 습관을 지킨 25명은 이 길이가 평균 3%가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이 소식 영국 BBC 국제뉴스 인터넷판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공유한 기사였습니다.
문) 염색체의 텔로미어의 길이가 노화와 구체적으로 어떤 상관관계가 있다는 건가요?
답) 텔로미어는 세포분열 때 유전자 정보가 안전하게 복제되도록 끝 부분을 보호해주는 일종의 ‘보호 마개’ 구실을 합니다. 그런데 이 텔로미어는 세포분열을 거듭될수록 닳아서 짧아지는데요. 그러니까 텔로미어 길이가 짧아졌다는 건 세포가 늙었다는, 다른 말로 노화가 많이 진행됐다는 뜻입니다. 사실 이 연구는 조사 대상의 표본이 작고 또 전립선암을 조사할 목적으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지만, 텔로미어에 초점을 맞춘 장기 실험이 처음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문) 미국에서는 얼마 전 사상 처음으로 인도계 여성이 미스 아메리카에 선정돼서 화제가 됐습니다. 그런데 일부 네티즌들이 이를 두고 인종차별적 의견을 게재하고 있어서 논란이 되고 있네요?
답) 네, 지난 15일 미국을 대표하는 미인을 뽑는 미스 아메리카 대회에서 우승자로 뽑힌 니나 다불루리 양은 말씀하신 대로 인도계인데요. 그런데 몇몇 미국인이 인터넷 사회연결망 서비스에 여기가 미국이지 인도냐는 둥 인종차별 발언을 올려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 VOA 뉴스 인터넷판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읽은 기사였습니다.
문) 일부 네티즌들은 다불루리를 심지어 아랍인으로 지칭하기도 했다고요?
답) 그렇습니다. 하지만 다불루리는 이 같은 비난에 의연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다불루리는 비난 여론을 "자신이 극복해야 할 일"이라며 "나는 나 자신을 언제나 미국인이라고 생각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문) 핫클릭 세계뉴스 듣고 계십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미국 4백 대 부자 명단을 발표해 네티즌들의 많은 관심이 쏠렸네요?
답) 네, 포브스 4백대 부자 명단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가 20년 연속 미국 최고 부자 자리를 지켰습니다. 빌 게이츠는 뿐만 아니라 지난 5월에는 순 자산 720억 달러로 멕시코의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을 제치고 세계 1위 갑부 자리도 탈환했는데요. 이 소식, 한국 연합뉴스 국제면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문) 이번에 발표된 내용을 보면 상위 10위까지는 지난해와 별 차이가 없던데요?
답) 맞습니다. 빌 게이츠에 이어 2위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이 차지했고, 오라클 공동 창업자 래리 엘리슨이 3위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순위에 큰 차이가 없지만, 이들 부자 4백 명의 순 자산은 1년 전보다 3천억 달러 더 늘어난 2조 2백억 달러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이는 러시아의 국내총생산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포브스는 전했습니다.
문) 남미의 한 노인이 80살이 넘어 처음으로 주민증, 북한으로 치면 공민증을 받아 화제라는데 이 소식 마지막으로 전해주실까요?
답) 네, 네이버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이 관심을 보인 기사인데요. 화제의 주인공은 페루 아야쿠초에 사는 에밀리아 로다스 킨타나 할머니입니다. 킨타나 할머니는 83년 전 태어났는데 태어나면 당연히 출생신고와 함께 주민증을 받아야 했지만, 워낙 외진 곳에서 태어나서 출생신고조차 못 했다고 합니다.
문) 할머니는 결혼도 하고 자식도 낳았지만, 주민증이 없어도 큰 불편을 느끼지 않았다고 하죠?
답) 그렇습니다. 하지만 나이 먹은 할머니가 병원을 찾기 시작하면서 문제가 생겼는데요. 할머니가 주민증이 없어서 공립병원을 이용할 수 없었던 겁니다. 할머니 딸이 3년 전부터 어머니 주민증을 신청했는데요. 하지만 당국은 “할머니의 출생을 증명할 증인들을 데려오라”며 시간을 끌었고요. 딸은 “어머니의 출생을 증명해줄 만한 증인들이 모두 사망했다”면서 발만 구르다 결국 언론에 호소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할머니 사연이 언론에 소개되자 당국이 결국 한 달 만에 주민증을 내줬다고 하네요.
미국 수도 워싱턴 DC에 있는 해군 시설, 네이비 야드에서 지난 16일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된 기사들이 인터넷에서 여전히 화제입니다. 용의자 에런 알렉시스가 숨져서 범행 이유가 아직 정확하게 드러나지 않았지만, 알렉시스가 어떤 이력을 가지고 있었는지 조금씩 드러나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된 소식, 구글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문) 34살의 에런 알렉시스는 폭력 전과와 정신 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지 않았나요 ?
답) 그렇습니다. 미 해군에서 2년간 상근 예비역으로 근무한 알렉시스는 여러 문제를 일으켜 명예 제대했는데요. 수사관들은 알렉시스가 피해망상에도 사로잡혔고 수면 장애와 환청 증상에 시달려서 최근 한 달 동안 정신과 치료를 받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문) 다음 소식입니다. 건강한 생활습관이 노화를 늦춘다는 사실이 시범연구를 통해 처음으로 입증돼 관심이 쏠렸죠?
답) 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진이 남성 10명에게 과일과 곡류 등 채식 위주로 식사하고 매일 적당하게 운동을 해서 정신적 압박감을 관리하도록 했습니다. 반면 다른 25명에게는 기존 생활습관을 바꾸지 말도록 했는데요. 5년 뒤에 이들 두 집단을 비교한 결과, 운동하고 건강식품을 먹은 10명은 인간 노화와 관련이 있는 염색체 텔로미어의 길이가 평균 10% 늘어난 반면 기존 생활 습관을 지킨 25명은 이 길이가 평균 3%가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이 소식 영국 BBC 국제뉴스 인터넷판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공유한 기사였습니다.
문) 염색체의 텔로미어의 길이가 노화와 구체적으로 어떤 상관관계가 있다는 건가요?
답) 텔로미어는 세포분열 때 유전자 정보가 안전하게 복제되도록 끝 부분을 보호해주는 일종의 ‘보호 마개’ 구실을 합니다. 그런데 이 텔로미어는 세포분열을 거듭될수록 닳아서 짧아지는데요. 그러니까 텔로미어 길이가 짧아졌다는 건 세포가 늙었다는, 다른 말로 노화가 많이 진행됐다는 뜻입니다. 사실 이 연구는 조사 대상의 표본이 작고 또 전립선암을 조사할 목적으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지만, 텔로미어에 초점을 맞춘 장기 실험이 처음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문) 미국에서는 얼마 전 사상 처음으로 인도계 여성이 미스 아메리카에 선정돼서 화제가 됐습니다. 그런데 일부 네티즌들이 이를 두고 인종차별적 의견을 게재하고 있어서 논란이 되고 있네요?
답) 네, 지난 15일 미국을 대표하는 미인을 뽑는 미스 아메리카 대회에서 우승자로 뽑힌 니나 다불루리 양은 말씀하신 대로 인도계인데요. 그런데 몇몇 미국인이 인터넷 사회연결망 서비스에 여기가 미국이지 인도냐는 둥 인종차별 발언을 올려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 VOA 뉴스 인터넷판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읽은 기사였습니다.
문) 일부 네티즌들은 다불루리를 심지어 아랍인으로 지칭하기도 했다고요?
답) 그렇습니다. 하지만 다불루리는 이 같은 비난에 의연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다불루리는 비난 여론을 "자신이 극복해야 할 일"이라며 "나는 나 자신을 언제나 미국인이라고 생각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문) 핫클릭 세계뉴스 듣고 계십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미국 4백 대 부자 명단을 발표해 네티즌들의 많은 관심이 쏠렸네요?
답) 네, 포브스 4백대 부자 명단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가 20년 연속 미국 최고 부자 자리를 지켰습니다. 빌 게이츠는 뿐만 아니라 지난 5월에는 순 자산 720억 달러로 멕시코의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을 제치고 세계 1위 갑부 자리도 탈환했는데요. 이 소식, 한국 연합뉴스 국제면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문) 이번에 발표된 내용을 보면 상위 10위까지는 지난해와 별 차이가 없던데요?
답) 맞습니다. 빌 게이츠에 이어 2위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이 차지했고, 오라클 공동 창업자 래리 엘리슨이 3위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순위에 큰 차이가 없지만, 이들 부자 4백 명의 순 자산은 1년 전보다 3천억 달러 더 늘어난 2조 2백억 달러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이는 러시아의 국내총생산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포브스는 전했습니다.
문) 남미의 한 노인이 80살이 넘어 처음으로 주민증, 북한으로 치면 공민증을 받아 화제라는데 이 소식 마지막으로 전해주실까요?
답) 네, 네이버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이 관심을 보인 기사인데요. 화제의 주인공은 페루 아야쿠초에 사는 에밀리아 로다스 킨타나 할머니입니다. 킨타나 할머니는 83년 전 태어났는데 태어나면 당연히 출생신고와 함께 주민증을 받아야 했지만, 워낙 외진 곳에서 태어나서 출생신고조차 못 했다고 합니다.
문) 할머니는 결혼도 하고 자식도 낳았지만, 주민증이 없어도 큰 불편을 느끼지 않았다고 하죠?
답) 그렇습니다. 하지만 나이 먹은 할머니가 병원을 찾기 시작하면서 문제가 생겼는데요. 할머니가 주민증이 없어서 공립병원을 이용할 수 없었던 겁니다. 할머니 딸이 3년 전부터 어머니 주민증을 신청했는데요. 하지만 당국은 “할머니의 출생을 증명할 증인들을 데려오라”며 시간을 끌었고요. 딸은 “어머니의 출생을 증명해줄 만한 증인들이 모두 사망했다”면서 발만 구르다 결국 언론에 호소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할머니 사연이 언론에 소개되자 당국이 결국 한 달 만에 주민증을 내줬다고 하네요.